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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텍사스 3개 도시 확장했지만…”2시간 걸려서 20분 거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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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텍사스 3개 도시 확장했지만…”2시간 걸려서 20분 거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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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텍사스 3개 도시 확장했지만…"2시간 걸려서 20분 거리 이동"

취재진 직접 타봤더니…2시간 걸린 20분 거리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텍사스 주요 도시로 확장하고 있지만, 현장의 실상은 머스크의 공언과 거리가 멀다. 로이터 취재진이 댈러스·휴스턴·오스틴에서 직접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 평소 2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이동하는 데 2시간이 걸리거나 배차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

문제는 대기 시간만이 아니었다. 복잡한 교차로에서 차량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목적지에서 도보로 15분이나 떨어진 엉뚱한 곳에 승객을 내려주는 경우도 있었다. 잦은 호출 취소도 이용자들의 불만 요인으로 꼽혔다. 취재진은 이를 두고 여전히 ‘베타 테스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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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운영 1년…차량은 겨우 50대, 웨이모는 250대 이상

가장 먼저 서비스가 시작된 오스틴의 현황도 기대에 못 미친다. 2025년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이 지났지만 운영 차량은 50대에 그치고 있다. 같은 도시에서 웨이모가 250대 이상을 굴리는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웨이모는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이미 주당 25만 회 이상의 유료 이용 건수를 기록하며 상용화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테슬라와 웨이모의 기술 접근 방식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웨이모는 라이다·레이더·카메라를 결합한 다중 센서 방식을 채택하는 반면, 테슬라는 카메라와 AI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비전 온리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테슬라 방식은 하드웨어 비용이 낮아 대규모 확장에 유리하지만,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의 인식 한계가 여전히 지적되고 있다.


“2025년 말 미국 인구 절반 서비스”…현실은 텍사스 3개 도시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7월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에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2026년 5월 현재 서비스 지역은 오스틴·댈러스·휴스턴 세 곳에 불과하다. 당초 마이애미·내슈빌 등으로의 확장을 예고했으나 아직 가시적인 진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로이터 보도에 대해 테슬라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최근 텍사스 이외 지역으로의 확장 계획을 재차 언급했으며, 로보택시 사업의 잠재적 시장 규모를 수조 달러대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는 선반영, 실적은 물음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로보택시 기대감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상태다. 그러나 실제 운영 데이터와 사용자 경험이 기대를 밑도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기술 완성도보다 마케팅이 앞섰다”는 지적이 시장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웨이모와의 격차를 언제, 어떻게 좁힐지가 테슬라 자율주행 사업의 최대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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