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유럽 2026년 초 출시 확정… 이제 한국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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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식적으로 나왔습니다.
테슬라의 Full Self-Driving (Supervised), 흔히 말하는 FSD가 유럽에 2026년 초 정식 출시되는 게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곧 된다”, “규제만 남았다” 말만 많았는데, 이번엔 테슬라가 직접 체험 프로그램과 일정까지 함께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Tesla는 현재 유럽에서 FSD 동승 시승(Ride-along)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조수석에 앉아 실제 교통 상황,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FSD(Supervised)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인데요. 단순한 전시용 데모가 아니라, 실도로 기반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테슬라 어드바이저가 동승해 2026년 초 정식 출시 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까지 설명해 준다고 하죠.
여기서 더 의미 있는 건 정책적인 시그널입니다.
최근 유럽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FSD 시승이 이어졌고, 그 결과 “사실상 프리패스로 허가가 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규제 장벽이 빠르게 낮아졌습니다. 유럽은 자율주행 규제가 미국보다 훨씬 보수적인 편인데, 그 유럽이 일정까지 못 박았다는 건 상징성이 큽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조건도 있습니다.
이미 FSD(Supervised)를 보유한 테슬라 오너라면 2026년 3월 31일까지 새로운 S3XY 모델(모델 S·3·X·Y)을 인도받을 경우, FSD 기능을 신차로 이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혜택을 넘어, “우리는 진짜 출시할 준비가 됐다”는 자신감에 가깝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드는 질문이 하나죠.
“이제 한국도 기대해봐도 되나?”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성은 확실히 커졌습니다.
한국은 유럽보다도 자율주행 규제와 책임 소재에 민감한 국가인데, 유럽 승인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면 한국은 ‘기술 검증’보다는 ‘법·제도 정비’ 문제로 넘어온 셈입니다. 특히 정부 주도의 실증, 시범운행, 단계적 허용 구조가 이미 마련돼 있다는 점에서, FSD(Supervised) 형태로의 도입은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예요.
다만 변수는 있습니다.
한국은 차로·교차로·신호 체계가 복잡하고, 보행자 밀도가 높아 로컬라이징(현지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처럼 바로 OTA로 풀리는 형태보다는, 유럽과 비슷하게 시승 → 제한적 허용 → 단계적 확대 흐름을 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이번 유럽 확정 소식은 분명한 분기점입니다.
“언젠가”의 영역에 있던 FSD가, 이제는 연도와 지역이 찍힌 기술이 됐다는 점에서요. 유럽이 2026년 초라면, 한국도 그 이후 라인업에 올라올 가능성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제 정말로
“완전 자율주행은 언제 오나?”가 아니라
“우리나라엔 언제 들어오나?”를 이야기할 단계에 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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