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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9개 도시서 FSD 인력 ‘긴급’ 채용… 점유율 사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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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9개 도시서 FSD 인력 ‘긴급’ 채용… 점유율 사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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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9개 도시서 FSD 인력 '긴급' 채용… 점유율 사수 총력전

“긴급”이라는 단어가 다 말한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완전자율주행) 관련 인력을 대폭 늘리고 있다. 채용 공고에는 이례적으로 ‘긴급(urgent)’이라는 표현이 명시됐다. 베이징·상하이·우한·광저우 등 9개 주요 도시에서 오토파일럿 테스트 엔지니어, 데이터 라벨러, 실제 도로 테스트 운영자 등을 동시에 채용 중이다.

채용 규모 확대의 직접적인 배경은 FSD 출시 지연이다. 당초 올해 2월 출시가 예상됐지만 규제 승인이 늦어지면서, 현재 가장 이른 전망이 3분기 중이다. 승인 지연이 길어질수록 현지 경쟁사들에 시간을 내주는 구조여서, 테슬라는 승인이 떨어지는 순간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체제를 미리 갖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화웨이·BYD의 협공… 점유율은 계속 떨어진다

긴박한 채용의 배경에는 시장 현실이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샤오미 SU7이 자체 자율주행 기능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화웨이의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들이 고가 세그먼트를 잠식하는 가운데, BYD는 물량 공세로 보급형 시장을 틀어쥐고 있다.

테슬라 모델 Y·모델 3는 중국에서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 대비 자율주행 경험’이라는 기준에서 현지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샤오미와 화웨이는 중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이미 수년간 축적해 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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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구독이 테슬라의 수익성 돌파구

테슬라 입장에서 중국 FSD 출시가 절박한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극심한 가격 경쟁으로 차량 판매 마진이 크게 압박받는 상황에서, FSD 구독 모델은 차량 판매 이후에도 반복적인 소프트웨어 매출을 발생시키는 고마진 수익원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FSD 구독이 전체 수익성 방어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도 같은 구조를 안착시키는 것이 테슬라의 중장기 성장 시나리오의 핵심 축이다.

테슬라가 FSD 인력 채용에 ‘긴급’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속도를 내는 것은, 규제 승인이 떨어지는 순간 경쟁사보다 단 하루라도 빨리 서비스를 가동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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