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신화 오공 GOTY 불발에 中 게이머 반발, 발더스 게이트3 평점 테러

케케우 편집팀

검은신화 오공 GOTY 수상이 불발되면서 중국 게이머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올해의 게임(GOTY)’은 소니 산하 일본 개발팀 팀 아소비의 ‘아스트로봇’에게 돌아갔고, 중국 게이머들이 지지해 온 ‘검은신화: 오공’은 수상에 실패했다.

반발은 엉뚱하게도 ‘발더스 게이트3’를 향했다. 분노한 일부 중국 게이머들이 발더스 게이트3의 스팀 페이지에 몰려가 평점 테러를 벌였고, 오공 개발자의 SNS 발언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수상작 아스트로봇과 검은신화 오공 개발자 발언

검은신화 오공 GOTY 탈락, 발더스 게이트3로 향한 분노

사태를 키운 계기는 시상식에서 나온 발더스 게이트3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의 스벤 빙커 CEO 발언이었다. 그는 아스트로봇 개발팀을 두고 “그들은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 증가만을 목표로 게임을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중국 커뮤니티에서 ‘검은신화 오공은 판매와 점유율만 노린 게임’이라는 저격으로 곡해되며 확산됐다. 아스트로봇은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게임이라 스팀에서 평점 테러를 하기 어려웠고, 그 결과 발더스 게이트3의 스팀 페이지가 표적이 됐다.

검은신화 오공 개발자의 GOTY 관련 SNS 게시글 일부
검은신화 오공 개발자의 GOTY 관련 SNS 게시글 일부

불에 기름 부은 ‘오공’ 개발자의 SNS 발언

오공 개발자 측은 게이머들의 분노를 진정시키기보다 오히려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개발자는 장문의 SNS 글을 통해 “매우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시상식에 괜히 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검은신화 오공 개발자의 GOTY 관련 SNS 게시글 일부
검은신화 오공 개발자의 GOTY 관련 SNS 게시글 일부

게시글에는 “자랑스러운 중국 게임이 오만한 시상식에서 폄하됐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같은 표현도 담겼다. 이 같은 발언은 게이머들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것처럼 비쳤고, 중국 게이머들은 더욱 결집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흔들었다.

구분내용
GOTY 수상작아스트로봇(팀 아소비)
수상 불발작검은신화: 오공
평점 테러 대상발더스 게이트3 스팀 페이지
발단라리안 스튜디오 스벤 빙커 CEO 발언 곡해
논란 확산오공 개발자의 SNS 불만 표출
올해의 게임 수상작 아스트로봇 키 아트

영어권 커뮤니티로 번진 논란

발더스 게이트3에 대한 평점 테러는 시간이 지나며 잦아드는 추세다. 그러나 일부 중국 게이머들은 영어권 레딧(Reddit)과 유튜브 등 글로벌 커뮤니티로 무대를 옮겨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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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더스 게이트3와 아스트로봇을 향한 비난
  • 검은신화 오공을 저평가했다며 서구권 시상식에 대한 불만 제기

이 같은 집단행동은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의 본질과 글로벌 게임 시장

검은신화: 오공은 서유기 이후를 그린 독특한 세계관과 액션으로 출시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수상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중국 게임 산업과 게이머들의 문화적 태도를 다시 조명하게 했다. 오공 개발자의 발언이 게이머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게임 시장이 국경을 넘어선 경쟁의 장이 된 상황에서, 게임의 본질과 재미가 아닌 국가적 자존심이 개입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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