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야자 목매기, 혼자서는 불가능”…시신 발견 현장 인근 주민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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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발견 지점 500m 인근 주민, 온라인에 글 남겨
제주 장미란씨 시신 발견 사건과 관련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진 한 주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성자는 제주 수원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 직선거리로 500m 안쪽에 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해당 야자수 농장에 카나리아야자라는 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으며, 자신도 평소 이 길을 자주 지나다닌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큰길인 일주도로로 나가는 지름길이며, 건너편 인근에는 소철나무도 심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가지 없어 목매기 어려운 구조”
작성자는 카나리아야자라는 나무의 특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나무는 뾰족하고 단단한 가시 같은 부분이 매우 많아, 직접 키우며 가지치기를 해본 경험상 잎 정리를 할 때마다 찔리면 매우 아프고 불쾌하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 나무와 달리 옆으로 뻗은 가지가 없어, 목을 매려면 줄을 걸 만한 구조 자체가 거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나무를 옮겨 심으려면 장비가 필요하고, 장비에 줄을 묶어 끌어당겨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줄을 묶는 작업 자체가 성인 남성도 쉽지 않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작성자는 여성 혼자서 해당 나무에 줄을 묶고 필요한 작업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했을지 의문이 든다는 견해를 밝혔다.
설령 가능했다 하더라도, 나무 특유의 날카로운 가시로 인한 고통이 상당히 컸을 것이라는 추측도 함께 덧붙였다.
작성자는 해당 농원 전체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카나리아야자로 가득한 상태라며, 의문점이 많이 드는 사건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여전히 안갯속인 사건 경위
앞서 보도된 것처럼 장미란씨는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나, 담당 경찰관의 허위 종결 처리로 인해 두 달 넘게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후 뒤늦게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지만, 통신·금융기록 등에서 별다른 생활반응이 확인되지 않은 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고, 최근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점에 대해 유족의 뜻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처럼 현장을 잘 아는 주민들의 구체적인 증언과 의문 제기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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