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대신 커피 한 잔…4일간 카페에서 치른 400만원 결혼식

케케우 편집팀

축의금 대신 커피 한 잔…4일간 카페에서 치른 400만원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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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대신 커피 한 잔…4일간 카페에서 치른 400만원 결혼식

주례도 식순도 축의금도 없다…커피 한 잔이 입장권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4일 동안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이 결혼식에는 주례도, 식순도, 축의금도 없었다. 하객은 커피 한 잔(5,000원)만 주문하면 입장 가능했다. 신랑 신부와 대화를 나누고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을 찍으면 그걸로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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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총 비용은 400만 원. 드레스는 평범한 옷으로 대신해 40만 원에 해결했다. 전국 평균 결혼 비용이 2,139만 원이고, 식사비만 1인당 10만 원을 넘는 시대에 ‘비용 극한 압축’에 도전한 것이다.


“축의금 얼마 내야 하나 고민하는 부담, 없애고 싶었다”

신랑은 이 결혼식을 기획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지인에게 결혼식 오라고 하는 순간, 다들 ‘축의금 얼마 내야 하나’ 고민에 빠집니다. 그 불필요한 부담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하객에게도 부담이 되는 축의금 문화를 거부하고, 진짜 축하와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30분 짜리 공장형 결혼식 vs 4일간의 진짜 대화

이 커플이 내건 질문은 명확했다. “30분 만에 끝나는 공장형 결혼식에서 하객 300명과 제대로 대화할 수 있을까.” 4일 동안 각자 편한 시간에 찾아온 하객들과 신랑 신부는 진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형식은 최소화했지만, 관계의 밀도는 오히려 높아진 결혼식이었다.

이 사연이 SNS에 알려지면서 “결혼식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부담 없이 축하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진심으로 참여하게 됐을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양가 어르신들은 어떻게 설득했냐”는 현실적인 질문도 댓글에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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