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 선물 주고 축의금 안 줬다고 욕먹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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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었다. 결혼한 친구에게 5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주었지만, 축의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을 먹고 있다는 사연이다. 글쓴이와 친구의 대화 내용을 보면, 두 사람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5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했다. 그러나 축의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A씨는 “내가 선물을 준비했으니 축의금은 생략해도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친구 B씨는 “결혼식 기본 예절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기분이 나빴다”며 “축의금은 결혼식의 기본 예의이며, 선물과는 별개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친구라면 이런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다음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다:


A씨: 응… 그건 미안해.. 다른 의도는 없었고 내 상식선에서는 너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았어. 내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친구들 사이에선 결혼선물로 줄 수 없는 큰 금액대의 선물을 했다고 생각해. 아마 형제자매 결혼선물이라 하더라도 나만큼 큰 선물 주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B씨: 그래 너가 말한대로 가방순이 해준 거 고맙고 고생한 거 알아. 원래 가방순이는 내가 답례 따로 해야 하는 것도 알고. 그런데 나 당일 결혼한 신부야. 내가 그런 거 챙길 정신이 있겠니? 당연히 신혼여행 다녀와서 밥 사면서 선물 전달하려고 했어. 그리고 나도 너 선물 너무 고맙고 눈물 나더라. 오빠한테 면도 서고 그거 홀라당 받아먹고 비슷하게 돌려주기 싫어서 먹튀한 것처럼 써놨는데 내가 그랬겠니?
A씨: 그래 너 말대로 내가 축의금에 대한 건 나 혼자 그냥 결정하고 너한테 상의 안 한 건 미안해. 사람마다 시각이 다를 수도 있는 건데 나는 축의금 안 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너한테 얘기는 해놨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내가 실수한 것 같아.. 가방순이 하면서도 대가 바란 거 없고, 그냥 그땐 힘들었지만 너가 조금이라도 더 빛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고 지금도 뭐 못 받아서 기분 나쁘다는 건 아니었어…

두 사람의 대화는 계속되었고, 서로의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도 있었지만,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결국 B씨는 A씨에게 “내가 나중에 연락하자 하는 건 내가 너 친구니까 그래도 나 아니면 너 친구도 없으니까 그래서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는 거 안 보여?”라며 연락을 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사연은 친구 사이의 오해와 갈등이 얼마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결혼식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서 서로의 기대와 상식이 다를 때, 이런 갈등이 더 심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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