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브로드웨이 꿈 이룬 과정…세 번의 영상 오디션, 12월 서울 ‘시카고’

케케우 편집팀

아이비 브로드웨이 꿈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올해 8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무대에 섰어요.

4년 전 한 번 놓쳤던 기회를 다시 붙잡기까지의 과정이 알려지면서, 늦은 나이에도 꿈을 이룬 도전기로 회자되고 있어요.

브로드웨이 진출 간담회에 참석한 아이비
사진 출처=신시컴퍼니

아이비 브로드웨이 ‘시카고’ 록시 하트 데뷔

아이비는 현지 시각 8월 17일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서 첫 공연을 치렀어요. 9월 6일까지 3주 동안 24회 무대에 올랐고, 대사와 노래를 모두 영어로 소화했어요.

ADVERTISEMENT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아이비는 첫 공연 다음 날 SNS에 브로드웨이 전광판에 자신의 사진이 걸린 모습을 올리며 엄마에게 자랑하듯 감격을 전했어요.

4년 전 거절, 세 번의 영상 오디션

한국경제에 따르면 아이비는 4년 전에도 오디션 제안을 받았지만, 언어 장벽과 용기 부족으로 한 차례 거절했어요. 이후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약 1년 동안 3개월 간격으로 세 번의 영상 오디션을 거쳤어요.

마지막 3차 오디션은 미국 여행 중에 준비해야 했어요. 클래식 피아노 반주자들에게 세 번이나 거절당한 끝에 현지 주민이 반주를 해줬고, 그 집 거실에서 영상을 찍었다고 해요.

한국에서만 592회, 아이비와 ‘시카고’

아이비와 ‘시카고’의 인연은 10년이 넘어요. 2012년 한국 프로덕션에서 처음 록시 하트를 맡은 뒤 2024년까지 6개 시즌, 592회 공연을 했어요.

한국에서 이 역을 가장 많이 맡은 배우예요. ‘시카고’는 1997년 토니상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상 등 6개 부문을 받은 브로드웨이 대표 장수 뮤지컬이에요.

ADVERTISEMENT

“나이가 많아도” 아이비가 전한 메시지

아이비는 출국 전 간담회에서 K팝 스타가 아니어도, 나이가 많고 영어가 서툴러도 간절함이 있으면 브로드웨이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어요.

10월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영어 발음 때문에 잠을 못 잘 만큼 힘들었던 준비 과정도 털어놨어요. OSEN에 따르면 현지 제작진은 아이비를 ‘시카고’의 보물이라고 칭찬했어요.

아이비는 브로드웨이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하는 ‘시카고’에서 다시 록시 하트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에요.

ADVERTISEMENT
이전 기사
다음 기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