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어요. 호날두는 현지시간 5일 인스타그램 영상으로 대표팀과의 작별을 알렸고, 포르투갈축구협회(FPF)도 곧바로 감사 성명을 냈어요.
2003년 8월 데뷔 이후 23년 만이에요. 호날두는 A매치 234경기 146골이라는 남자 축구 최다 출전·최다 득점 기록을 남기고 7번 유니폼을 내려놓게 됐어요.

호날두 은퇴 메시지 “포르투갈은 언제나 내 안에”
호날두는 SNS에 “포르투갈은 언제나 내 안에 있을 것”이라는 글과 함께 긴 영상을 올렸어요. ESPN에 따르면 그는 영상에서 “이제 미래에 (7번을) 넘겨줄 때가 왔다”며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말했어요.
또 “골은 왔다 가고, 트로피는 결국 박물관에 놓이며, 기록은 언젠가 깨진다”고 덧붙였어요. 스카이스포츠는 그가 동료와 코치, 가족, 팬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어요.
호르헤 제주스 감독과의 갈등이 배경
이번 은퇴는 호르헤 제주스 포르투갈 감독과의 불화 직후 나왔어요.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A매치 기간 출전 시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표팀 소집을 이탈했어요.
CBS스포츠는 호날두가 개인 전용기를 타고 훈련 캠프를 떠났다고 전했어요. 이후 그는 공개 서한으로 팬과 동료들에게 사과했지만, 감독은 언급하지 않았어요.
FPF는 이 일로 30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호날두는 징계가 끝나자마자 은퇴를 발표했어요. 제주스 감독은 알나스르 시절 호날두를 지도한 인연도 있어요.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기록 한눈에 보기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유로 2016 정상으로 이끌었고, 네이션스리그도 2019년과 2025년 두 차례 우승했어요. 다만 올여름 6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스페인에 패해 끝내 우승컵을 들지 못했어요.
| 항목 | 기록 |
|---|---|
| 대표팀 기간 | 2003년 8월~2026년 11월 (23년) |
| A매치 | 234경기 146골 |
| 메이저 우승 | 유로 2016 |
| 네이션스리그 | 2019, 2025 우승 |
| 월드컵 | 6회 출전 (2026년 16강) |
| 마지막 경기 | 9월 24일 웨일스전 1-0 승 |
마지막 대표팀 경기는 9월 24일 리스본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였어요. 10월 4일 노르웨이 원정에서는 벤치만 지켜, 18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하지 않은 경기로 남았어요.
포르투갈축구협회 “합당한 헌정 행사 열겠다”
FPF 이사회는 성명에서 호날두를 “영원한 주장”이라 부르며 “우리 중 많은 사람에게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밝혔어요. 이어 “이번 작별이 마땅한 예우 없이 이뤄지게 둘 수 없다”며 그의 경력에 걸맞은 헌정 행사를 열겠다고 했어요.
성명은 “이곳은 언제나 당신의 집”이라는 말과 함께 “이제 1,000번째 골을 향해 나아가자”는 응원으로 끝났어요. ESPN 집계로 호날두의 통산 득점은 985골로, 1,000골까지 15골이 남았어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르팅, 유벤투스 등 친정팀들도 잇따라 헌사를 보냈어요. 지난달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물러난 데 이어, 한 시대를 이끈 두 스타가 모두 대표팀을 떠나게 됐어요.
호날두는 당분간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1,000골 도전을 이어가요. ESPN은 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 커리어도 마칠 것으로 내다봤어요. FPF 헌정 행사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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