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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적대적 인수 제안에 선 긋다… “위험하고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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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적대적 인수 제안에 선 긋다… “위험하고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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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 업계에서 초대형 인수전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이사회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측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하며, 기존에 합의한 넷플릭스와의 합병안을 지지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적대적 인수 제안에 선 긋다… “위험하고 불충분”

이사회가 내린 판단은 꽤 단호합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파라마운트 측의 제안을 “불충분하고 위험하다(inferior and inadequate)”고 평가했습니다. 핵심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둘째, 계약 조건 안에 언제든 거래를 파기할 수 있는 독소 조항이 포함돼 있어, 거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즉, 제안 가격이나 조건만 놓고 보면 혹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거래가 끝까지 완주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사회는 강한 의문을 제기한 셈입니다. 대규모 미디어 기업 간 M&A에서 ‘확실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불안 요소가 많은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반면, 워너 브라더스 이사회는 기존에 합의한 넷플릭스와의 합병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조건이 구체화돼 있고, 자금 구조와 향후 사업 방향도 비교적 명확하다는 점에서 주주 가치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인수 거절을 넘어,
미디어 산업의 향후 방향성을 가르는 선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통 미디어 기업 간 결합보다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더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공은 주주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주주들이 이사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넷플릭스와의 합병을 지지할지, 아니면 파라마운트 측의 공격적인 제안에 다시 관심을 보일지에 따라, 할리우드 미디어 지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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