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라톤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어요.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시 후원 마라톤은 줄였지만 중앙정부 후원 대회가 급증했다고 밝혔어요. 주말마다 도로가 막히면서 민원도 크게 늘었어요.
서울시 후원은 줄고, 정부 후원 마라톤은 21배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려고 시 후원 대회를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7개로 줄였어요.
반면 중앙정부가 후원하는 대회는 같은 기간 1개에서 21개로 늘었어요. 올해 1~9월 열린 19개 대회 가운데 15개, 78.9%가 중앙부처 후원 대회였어요.
‘후원 명칭’이 있으면 경찰이 도로를 막는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법상 마라톤 대회는 서울시 허가·승인 대상이 아니에요. 대신 중앙정부 등 공공기관의 후원을 근거로 경찰이 교통통제를 해요.
그래서 정부 부처가 후원을 쉽게 승인해주면서 대회가 남발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SBS에 따르면 서울 도심 마라톤에 차출된 경찰은 2021년 306명에서 지난해 2,712명으로 늘었어요.
2년 새 두 배…숫자로 본 마라톤 불편
서울신문이 이상식 의원실 자료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대회 수와 교통통제, 버스 우회가 모두 빠르게 늘었어요.
| 구분 | 2024년 | 2025년 | 2026년 |
|---|---|---|---|
| 서울시 장소 승인 마라톤 | 53건 | 94건 | 117건 |
| 대규모 도로통제 대회 | 16건 | 31건 | 37건 |
| 시내버스 노선 우회 | 666건 | 1,446건 | 801건(6월까지) |
| 서울시 후원 대회 | – | 15개 | 7개 |
| 중앙정부 후원 대회 | – | 1개 | 21개 |
SBS에 따르면 마라톤 관련 민원만 서울시에 1천 건 넘게 들어왔어요. 마라톤을 즐기는 방송인 기안84도 유튜브에서 도심 대회가 너무 많아 길이 막힌다며 우려를 나타냈어요.
서울시 마라톤 가이드라인과 대책
출발 시간·참가 인원 제한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시 주최·후원 대회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어요. 교통통제 대회는 오전 7시 30분 이전에 출발해 10시 전후에 끝내야 해요.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장소별 참가 인원 상한도 정했어요. 광화문광장 1만5천 명, 서울광장 1만2천 명, 여의도공원 9천 명, 월드컵공원 7천 명이에요.
소음·안전 기준
대회 중 소음은 65데시벨 이하로 관리해야 하고, 주류 업체 협찬은 무알코올까지 금지됐어요. 하프마라톤은 구급차 12대 이상, 10㎞ 대회는 6대 이상을 확보해야 해요.
다만 이 기준은 서울시 주최·후원 대회에만 적용돼, 늘어난 정부 후원 대회에는 손이 닿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요. 대회 안전 문제는 인천마라톤 레이스 메딕 논란에서도 불거졌어요.
서울시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꾸려 대회 일정·코스·교통 영향을 조정하고, 도로를 막지 않는 ‘쉬엄쉬엄 모닝’ 같은 생활체육으로 러닝 수요를 분산하겠다고 밝혔어요.
주말 교통통제 구간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spatic.go.kr)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