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운영사 우만레, 파라과이 우에노 은행 사태로 대금 지급 지연

케케우 편집팀

나무위키와 아카라이브를 운영하는 우만레(umanle S.R.L.)가 파라과이 우에노 은행(ueno bank) 사태로 대금 지급이 늦어질 수 있다고 공지했어요. 파라과이 중앙은행(BCP)이 이 은행에 대한 정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회사 계좌가 묶였기 때문이에요.

다만 현재까지 나무위키나 아카라이브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발표는 없어요.

우만레 대금 지급 지연 및 송금 중단 공지
사진=우만레 홈페이지 갈무리

파라과이 우에노 은행, 왜 정리 절차에 들어갔나

칠레 라디오 우칠레에 따르면 BCP 이사회는 11월 2일 만장일치로 우에노 은행의 정리 절차 개시를 결정했어요. 재무제표를 바로잡자 지급여력 지표가 법정 최저 기준의 5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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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뉴스는 감독 당국이 근거가 부실한 대출과 자산으로 잘못 잡힌 비용을 찾아냈고, 이를 바로잡자 자본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했어요. 아르헨티나 엘 크로니스타에 따르면 우에노는 지난해 말 기준 예금 점유율 8.9%의 파라과이 5위 민간은행이었어요.

정리 절차가 시작되자 앱과 카드, 송금이 모두 멈추고 지점도 문을 닫았어요. 고객은 약 300만 명으로, 파라과이 성인의 60%가 넘는 규모예요.

항목내용
정리 결정11월 2일 BCP 이사회
고객 수약 300만 명
정리 사유지급여력 법정 최저치 50% 미달
예금자 보호1인당 최대 2억2,830만 과라니(약 3만8천 달러)
우선 지급1인당 1,000만 과라니부터
공공 자금약 8억 달러 예치
자료=라디오 우칠레, 엘 크로니스타, 유로뉴스

나무위키 운영사 우만레 공지 내용

우만레는 나무위키와 아카라이브를 서비스하는 파라과이 법인이에요. 2016년부터 나무위키를 소유하고 있어요.

나무위키·아카라이브 운영사 우만레 정보
사진=나무위키 갈무리

우만레는 11월 3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기존 주거래은행은 Visión Banco였으며, 이후 ueno bank에 흡수합병됐다”며 이번 사태가 회사 계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로 인해 협력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이 일시적으로 늦어질 수 있다고 했어요. 회사는 새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미지급 대금은 협력업체별로 개별 연락하겠다고 안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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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래처에는 새 계좌를 안내하기 전까지 기존 계좌로 송금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어요.

나무위키·아카라이브 서비스 영향은

온라인에서는 “돈줄이 막혀 나무위키가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졌어요. 하지만 우만레 공지는 대금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이고, 자금이 사라졌다거나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내용은 없어요.

오히려 회사는 “가능한 한 기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협력업체에 요청했어요. 아카라이브에도 “아카 유저 여러분 안심하고 채널을 지키십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올라왔어요.

아카라이브 유저 안심 공지 문구
사진=아카라이브 갈무리

다만 서버·인프라 업체에 대한 결제가 오래 밀리면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새 계좌 개설이 얼마나 빨리 끝나느냐가 관건이에요.

파라과이 대통령 사임까지 번진 우에노 사태

우에노 사태는 정치 위기로도 번졌어요. 유로뉴스에 따르면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5일 하원의 탄핵 표결 직전 X에 영상을 올려 사임을 발표했어요.

페냐 대통령은 지난해까지 우에노 지주사 관련 회사 지분을 갖고 있었고, 우에노의 전신인 피난시에라 우에노 대표 출신 카를로스 카르바요를 중앙은행 총재에 앉혔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카르바요 총재도 사의를 밝혔어요.

엘 크로니스타에 따르면 정리 절차의 법정 기한은 11월 17일까지이며, 15일 더 연장될 수 있어요. 우만레는 새 계좌 정보를 공식 채널로 따로 안내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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