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마비·UAE 보복 검토… 중동 전면전 조짐에 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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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가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Axios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한 군사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800발이 넘는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실제 보복이 이뤄질 경우 전례 없는 조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UAE 국방부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186발, 드론 812대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당수가 요격됐지만 외국인 3명이 사망하고 약 70명이 부상했습니다. 핵심 원유 허브인 푸자이라 항구에서는 격추된 드론 잔해로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습니다.
강경 발언 이어가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이란의 군사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대 등 핵심 전력이 바닥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쟁 기간은 며칠 내 종료부터 4~5주 지속까지 열어두면서도, 군수 물자는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분쟁 이후 새로운 이란 정부가 출범하면 협력 의향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이란 내 반체제 무장 세력 지원(무기·훈련·정보)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구체적 실행 여부는 최종 결정 전 단계입니다.

호르무즈 봉쇄 위협… 에너지 대란 현실화?
이란이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면서, 유조선 통항이 사실상 마비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사우디 아람코는 동부 유전에서 서부 홍해 얀부(Yanbu) 항으로 하루 500만 배럴을 운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홍해 우회 수출을 검토 중입니다. 아시아 고객과 해운사에 선적지 변경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회원국들이 보유한 10억 배럴 이상의 비상 비축유를 바탕으로 시장 안정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 행정부는 아직 전략 비축유 방출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국, 에너지 안전 압박… 미·중 회동은 예정대로
이란 원유 최대 구매국이자 카타르 LNG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공식 촉구하며, 물밑에서는 이란에 에너지 시설 공격 자제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중은 3월 중순 파리에서 고위급 회동을 열어 정상회담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경제 대화는 분리해 진행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 시장이 보는 핵심 포인트
- UAE의 실제 보복 여부
-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시점
- IEA 비축유 방출 여부
- 미·중 협의 진전과 중국의 중재 역할
중동의 불씨가 에너지 가격, 글로벌 물가,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 이후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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