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에이전트 전용 CPU ‘베라’ 첫 출하… 오픈AI·앤트로픽·스페이스X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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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의 시대를 넘어… AI 에이전트 전용 CPU 등장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 구동에 특화된 최초의 맞춤형 CPU ‘베라(Vera)’를 앤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AI, 오라클 등 글로벌 주요 AI 기업에 처음으로 인도했다. 상용화 및 본격 생산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자체 설계한 88코어 맞춤형 CPU로, 기존 x86 기반 CPU 대비 전력 효율이 약 2배 높고, 단일 소켓 기준 메모리 대역폭이 1TB/s를 넘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루빈(Rubin)과 묶여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을 구성하며, 두 칩 모두 TSMC 공장에서 생산이 진행 중이다.
GPU가 못 하는 일을 한다… ‘오케스트레이션’ 전담 설계
베라의 핵심 역할은 단순 연산이 아니다. AI 에이전트가 코드를 생성하고, 외부 도구를 호출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여러 작업을 순차적으로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기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프로세서다.
기존 AI 인프라에서 GPU는 대규모 행렬 연산에, CPU는 범용 제어에 각각 역할이 나뉘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는 단순 연산이 아닌, 복잡한 판단·계획·도구 사용이 뒤섞인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베라는 이 구간을 전담해 GPU의 부담을 줄이고 전체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과 응답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젠슨 황 CEO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연산량이 기존 대비 100~1,000배 늘어난다”고 강조해온 맥락과 정확히 맞닿는 설계다.

오라클, 수십만 개 베라 대규모 도입 예고
첫 출하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수요처는 오라클 클라우드(OCI)다. 오라클은 차세대 기업용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6년부터 수십만 개의 베라 CPU를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스페이스X AI 등 최전선 AI 기업들도 첫 수령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에이전틱 AI 인프라 고도화에 베라를 핵심 부품으로 채택했다.
엔비디아가 GPU 독점 구도를 넘어 CPU 시장까지 자체 설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인텔·AMD의 서버 CPU 시장에도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가속기에 이어 AI 에이전트 전용 제어 칩까지 엔비디아가 장악하면,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전반에서 엔비디아 의존도가 한층 더 높아지는 구도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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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링크
- https://nvidianews.nvidia.com/news/nvidia-ships-vera-cpu-to-leading-ai-companies
- https://www.tomshardware.com/pc-components/cpus/nvidia-ships-vera-cpus-to-openai-anthropic-spacex-and-oracle
- https://www.anandtech.com/show/nvidia-vera-cpu-first-shipments-agentic-ai
- https://www.datacenterdynamics.com/en/news/nvidia-vera-cpu-first-shipments-oracle-openai-anthrop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