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11월 5일 보배드림 베스트 게시판에는 “중고차 가격이 연속 떡락 중인 이유”라는 글이 올라와 공감을 얻었어요.
핵심은 중동 전쟁으로 막힌 수출길과 얼어붙은 내수예요.
중고차 가격 하락, 수출길부터 막혔다
국내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88만 대, 12조 원 규모였어요. 이 가운데 약 35%가 중동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올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중동행 뱃길이 끊겼어요. SBS 보도에 따르면 전쟁 직후 한 달 새 중동 수출 규모가 70% 넘게 줄었고, 인천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에서만 1만여 대의 발이 묶였어요.

운송비 4배 뛰고 찻값은 20~30% 하락
대체 항로로 수출을 이어가려 해도 비용이 문제예요. 인천에서 아랍에미리트까지 컨테이너 한 대 운송비는 전쟁 전 약 1500달러에서 6000달러 수준까지 올랐어요.
컨테이너 하나에 차가 3대 정도 실리니, 운송비가 찻값과 맞먹는 셈이에요. 한 수출업체 대표는 SBS에 바이어들이 오른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판매가가 기존보다 20~30% 이상 떨어졌다고 말했어요.
수출 못 한 차, 국내 시세까지 끌어내려
수출업체가 국내 매물을 사들여야 내수 시장도 돌아가는데, 수출이 막히면서 매입 수요가 줄었어요.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은 운송·관세·정비 등 약 30개 업종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어요.
여기에 경기 침체로 국내 구매 수요까지 위축됐어요. 케이카가 분석한 9월 평균 시세는 국산차가 전월보다 0.5%, 수입차가 0.9% 떨어졌어요.
| 항목 | 내용 |
|---|---|
| 중고차 수출 중 중동 비중 | 약 35% |
| 전쟁 직후 중동 수출 | 한 달 새 70% 넘게 감소 |
| 컨테이너 운송비(인천→UAE) | 약 1500달러 → 6000달러 |
| 케이카 9월 시세 | 국산 -0.5%, 수입 -0.9% |
지금 중고차 사도 될까
사는 쪽에서는 가격 협상 여지가 커진 시기예요. 다만 하이브리드와 일부 기아 세단처럼 오히려 시세가 오른 모델도 있어서, 차종별 시세를 꼭 비교해 봐야 해요.
파는 쪽이라면 연식이 바뀌는 연말 전에 처분할지 신중히 따져보는 게 좋아요. 업계는 남미·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대체 시장을 찾고 있지만, 중동 수출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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