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시간 미중 정상회담 개막…젠슨 황 막판 합류로 AI 칩 협상도 핵심 의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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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요일 저녁 베이징 도착…이란전쟁 후 첫 해외 순방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수요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하며 36시간에 걸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개막됐다. 이번 방중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나서는 해외 순방으로, 미중 양국 모두에게 외교 달력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회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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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전 10시 15분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오후 국빈 만찬, 금요일 오찬까지 이틀에 걸친 집중 일정이 준비돼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애플의 팀 쿡, 블랙록의 래리 핑크,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등 미국 산업·금융계를 대표하는 CEO 17명도 함께 베이징에 입성했다.

젠슨 황, 막판 합류…H200 판매 재개 담판 나서나
이번 방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막판 합류다. 당초 초대받지 못했다고 알려진 황 CEO가 대표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AI 반도체 수출 문제가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급부상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대중 AI 칩 수출을 허가한 상태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H200 도입을 사실상 막고 있다. 황 CEO는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 측에 H200 도입 허용을 직접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H200 판매가 재개될 경우 엔비디아로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열리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5대 핵심 의제…이란·호르무즈·무역·대만·농산물
이번 회담 테이블에는 다섯 가지 핵심 의제가 동시에 올라 있다. 이란 분쟁 해결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조, 무역 휴전 연장과 관세 협상, 대만 무기 판매 문제, 미국산 대두·소고기 및 보잉 항공기의 대규모 추가 구매, 그리고 AI 칩을 포함한 첨단 기술 시장 접근이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핵심 우방국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수록 직접적인 에너지 안보 타격을 입는다. 그만큼 트럼프는 중국의 이란 설득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이 유리하다”…희토류·이란 영향력이 협상 지렛대
다만 협상 구도에서 중국의 입지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트럼프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국내 정치 부담으로 협상력이 다소 약화된 반면, 시진핑은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 공급망 우위와 이란에 대한 외교적 영향력이라는 두 장의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핵심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광물 수출을 이미 제한한 바 있으며, 이를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6시간의 집중 협상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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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링크
- https://www.reuters.com/world/china/trump-xi-summit-beijing-2026-05-13/
- https://www.cnbc.com/2026/05/14/jensen-huang-joins-trump-china-trip-nvidia-h200-chips.html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6-05-14/trump-lands-beijing-us-china-summit-36-hours
- https://www.wsj.com/world/china/trump-xi-jinping-summit-agenda-iran-trade-taiwan-202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