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 청약 수요 2,500억 달러 돌파… 공모 물량의 4배 초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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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조달액 750억 달러에 2,500억 달러 수요 몰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공모 물량의 4배가 넘는 수요가 집중됐다.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청약 수요는 목표 조달액 75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2,500억 달러 이상에 달했다. 초과 청약률 기준으로는 약 3.5~4배 수준이다.

주관 은행들은 현지시간 수요일 뉴욕 장 마감 후 기관 주문을 마감하며 최종 물량 배정 작업에 들어간다. 공모가는 6월 11일(현지시간 목요일) 오후 확정되고, 이튿날인 12일 나스닥에서 티커 ‘SPCX’로 거래를 시작한다. 현재 확인된 수요는 투자 의향 단계로, 최종 배정 물량과는 다를 수 있다.
“IPO 청약 자금 마련에 기존 자산 매도” 분석도
이번 IPO 열기가 최근 금융시장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나스닥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청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를 대거 매각한 것이 최근 시장 하락의 한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상 최대 규모 IPO에 2,500억 달러의 자금이 빨려 들어가는 구조 자체가 글로벌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는 뜻이다.

스타링크 너머 ’23조 달러 우주 AI 데이터센터’ 비전이 끌었다
스페이스X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가장 강력한 성장 스토리는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다. 기존 로켓 발사·스타링크 위성 통신 사업의 실적 기반에 더해, 지구 저궤도에 AI 연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궤도 데이터센터’ 시장을 23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기회로 제시했다. 지상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부지 한계를 우주에서 돌파하겠다는 구상으로, 이미 구글과 앤트로픽에 연간 24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임대 계약을 맺은 것이 선행 증거로 제시됐다.
공모가 확정과 12일 나스닥 거래 개시를 앞두고, 스페이스X가 역대 IPO 첫날 주가 흐름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전 세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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