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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당한 코인 창업자가 프사를 곽튜브로 바꿨다… 억울한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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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당한 코인 창업자가 프사를 곽튜브로 바꿨다… 억울한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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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달러 해킹, 코인 90% 폭락… 그리고 뜬금없는 프사 교체

2026년 6월 9일, 탈중앙화 신원인증 프로젝트 휴머니티 프로토콜(Humanity Protocol)이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다. 공격자는 재단 구성원의 개인 키(Private Key)를 탈취해 17개 이상의 지갑을 싹쓸이했고, 피해액은 3,200만 달러(약 440억 원)를 넘어섰다. 공격자는 BNB 체인에서 H 토큰 1억 개를 추가 발행한 뒤 이더리움(ETH)과 BNB로 재빠르게 환전해 달아났다.

해킹 당한 코인 창업자가 프사를 곽튜브로 바꿨다… 억울한 곽튜브

H 토큰 가격은 약 0.70달러에서 최저 0.05달러까지 수직 낙하했다. 24시간 만에 90%가 증발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20억 달러에서 3,57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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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휴머니티 프로토콜 창립자 테런스 곽(Terence Kwok)이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프로필 사진을 한국 여행 유튜버 곽튜브(Kwaktube)로 교체했다. 왜 바꿨는지는 아직까지 미스터리다.


“이 사람이 범인이다”… 해외에서 욕 먹는 곽튜브

프사 교체의 여파는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수천만 달러를 날린 해외 투자자들이 X에서 테런스 곽의 계정을 찾아 항의 댓글을 퍼붓기 시작했고, 프로필 사진에 등장한 얼굴을 그대로 ‘해킹 코인의 창업자’로 오인했다. 그 결과 부산 출신 여행 유튜버 곽준빈, 즉 곽튜브가 전혀 관련 없는 코인 해킹 사건의 주범으로 해외에서 욕을 먹게 된 것이다.

곽튜브는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온 여행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수만 213만 명에 달한다. 올해 3월에는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코인이나 블록체인과는 아무런 접점이 없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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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런스 곽은 누구인가

테런스 곽은 홍콩 출신 연쇄 창업가로, 아시아 최초 유니콘 기업 중 하나를 설립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2023년 휴머니티 프로토콜을 창업해 팬테라 캐피털, 점프 크립토 등 굵직한 투자자로부터 유니콘 기업 가치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팜 스캔(손바닥 정맥 인식)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해 ‘인간임을 증명’하는 탈중앙화 신원 시스템을 표방해왔다.

그러나 해킹 사건 이후 온체인 분석가 재크XBT(ZachXBT)는 “이번 사건은 계획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팀이 마켓메이커와 공모한 ‘사기성 펌프 앤 덤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테런스 곽이 리워드 캠페인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중국 KOL(인플루언서)에게 홍보비를 지불했다는 정황도 재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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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곽튜브, 관련 없는 피해만

코인 투자자들의 분노가 향한 곳은 프로필 사진 속 얼굴, 즉 곽튜브였다. 테런스 곽이 왜 하필 이 타이밍에, 아무런 연관도 없는 한국 유튜버 사진으로 프사를 교체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다만 그 결과로 엉뚱한 곽튜브만 억울한 욕을 뒤집어쓰게 됐다. 곽튜브 본인은 아직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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