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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도록 기소 소식 없다”…하노이 여고생 사망사고, 권력형 은폐 의혹 다시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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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도록 기소 소식 없다”…하노이 여고생 사망사고, 권력형 은폐 의혹 다시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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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BMW에 목숨 잃은 18세 여고생

지난해 5월 30일 오후 1시 15분쯤 베트남 하노이 하이바쯔엉구 응우옌후이뜨 거리에서 검은색 BMW X3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갑자기 돌진해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오토바이에는 남성과 그의 18세 딸이 함께 타고 있었다.

"1년 넘도록 기소 소식 없다"…하노이 여고생 사망사고, 권력형 은폐 의혹 다시 불붙어

이 사고로 딸은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6월 7일 끝내 숨졌으며, 아버지 역시 다리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운전자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익명 이니셜로만 보도된 운전자, 해외선 전직 국회의원 지목

베트남 현지 언론은 사고 직후 운전자를 이니셜 “N.S.C.”로만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 해외 베트남어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이니셜이 전직 국회의원이자 공산당원인 응우옌시끄엉(1961년생)을 가리킨다는 지목이 이어졌다.

당시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소셜미디어에 심각한 사고를 냈다고 인정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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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도록 기소 여부조차 불투명

문제는 사고 이후 시간이 흘러도 수사와 관련한 공식 발표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 국내 언론은 사고 직후에는 일부 보도를 이어갔지만, 이후 관련 소식은 사실상 끊긴 상태다.

2026년 8월 현재까지도 공안 당국의 체포나 기소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 때문에 해외 베트남어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권력층과 관련된 사건이라 사실상 묻히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내의 장관 임명 이후 다시 불붙은 추모 물결

이런 가운데 최근 그의 배우자로 알려진 인물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관련 키워드가 온라인상에서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대규모 비판 여론과 함께 희생된 여학생을 향한 추모 움직임도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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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꽃 치우는 당국, 통제 논란까지

사고 현장 인근 나무에는 시민들이 놓은 추모 꽃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공안 당국이 이를 철거하고 현장을 감시하는 등 통제에 나서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나 꽃 철거와 관련해 공안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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