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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개를 팔아넘긴 식당주인과 가스회사 직원… 보름 만에 도살장서 구조된 ‘곰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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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개를 팔아넘긴 식당주인과 가스회사 직원… 보름 만에 도살장서 구조된 ‘곰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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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공사로 잠시 맡겼던 반려견이 돈 거래 끝에 도살장까지 넘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남의 집 개를 팔아넘긴 식당주인과 가스회사 직원… 보름 만에 도살장서 구조된 ‘곰순이’

사건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견주 가족은 집 공사를 진행하며 아버지가 오래 알고 지내던 식당주인에게 반려견 ‘곰순이’를 잠시 맡겼습니다. 12월 31일 데리러 가기로 했지만, 하루 전 식당주인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곰순이가 도망쳤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날부터 견주의 시간은 멈췄습니다.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고, SNS에 실종 사실을 알리며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서 보냈습니다. 경남 김해 장유에서 시베리안 허스키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청주에서 김해까지 직접 달려갔지만, 결과는 오보였습니다.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상황이 급변한 건 CCTV를 확인하면서였습니다. 식당 인근을 오가던 가스 회사 차량 한 대가 포착됐고, 들어올 때는 비어 있던 케이지가 나갈 때는 천으로 덮인 채 실려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근거로 식당주인을 찾아가 따져 물었지만, 처음엔 모든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가스 회사 직원이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회사 대표 부부의 설득 끝에, 식당주인에게 8만 원을 주고 곰순이를 데려왔다고 실토했습니다. 이후 “이동 중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실제로는 곰순이를 25만 원에 개농장, 즉 도살장에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식당주인이 “주인이 찾아오면 모른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다는 정황까지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현재 식당주인은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견주는 진술을 토대로 곧바로 도살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보름 만에 곰순이를 발견했습니다. 곰순이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귀를 내린 채 극도의 공포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이미 죽은 새끼 강아지 사체들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다행히 곰순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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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견주 측은 경찰 신고를 마쳤으며, 지자체에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해당 도살장은 경찰과 지자체의 합동 점검 대상이 되었고, 불법 운영이 확인될 경우 폐쇄 조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위탁받은 반려동물을 임의로 처분하고 허위 진술을 한 행위, 불법 매각과 도살장 운영 여부 등 여러 법적 쟁점이 동시에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보름 만에 돌아온 곰순이는 현재 안정을 취하며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견주 측은 “우리 아이가 겪었을 공포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진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반려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하는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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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개를 팔아넘긴 식당주인과 가스회사 직원… 보름 만에 도살장서 구조된 ‘곰순이’”의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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