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중간선거, 공화당 하원 지킬 수 있을지 장담 못 한다”… 속내 드러낸 WSJ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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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국 중간선거를 두고 꽤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그는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며, 공화당이 하원을 지켜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던 과거 발언들과 비교하면, 톤이 확실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로 경제 정책의 ‘체감 부족’을 꼽았습니다.
자신은 미국으로 막대한 투자를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지만, 그 효과가 아직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고물가와 고용 부진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민심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습니다.
통화 정책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1년 안에 기준금리가 1% 이하로 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는데, 이는 현 상황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이 담긴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금리 인하가 이뤄져야 소비와 고용이 살아나고, 그 흐름이 선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셈입니다.
무역과 산업 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단순한 보호 조치가 아니라 “협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대국을 압박해 더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는 수단이라는 기존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발언입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정부의 ‘지분 참여’ 발언입니다.
반도체와 핵심 광물 기업에 대해 정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규제나 지원을 넘어, 전략 산업을 사실상 국가 자산처럼 관리하겠다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이번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민심의 냉기를 분명히 의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와 “유권자는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는 두 메시지가 동시에 나오는 지점이죠.
내년 중간선거는 결국 경제 체감과 생활비 부담이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결과는 정말로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케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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