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에 멈췄던 부산 산타버스, ‘래핑’으로 다시 달린다… 아이들 웃음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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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으로 한동안 멈춰 섰던 부산의 명물 ‘187번 산타버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입체 장식으로 꾸며진 모습은 아니고, 안전을 고려한 래핑 방식으로 새롭게 단장해 부활했습니다.
이번 산타버스 재등장은 시민들의 응원과 사연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산타버스를 운영해온 기사님의 사연을 들은 부산시와 버스운수조합, 그리고 회사 측이 함께 논의에 나섰고, 결국 “안전에는 문제없고, 민원 소지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래핑 산타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님은 “제가 직접 꾸민 산타버스는 사라져서 솔직히 아쉽지만, 매년 산타버스를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다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어 너무 다행”이라며 복잡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민원으로 중단됐던 시간 동안 12월이 유난히 쓸쓸하게 느껴졌지만, 여러 기관과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시 길을 열어줬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래핑 방식이라 예전보다 장식은 다소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산타버스 이벤트는 기존 일정 그대로 진행됩니다. 예전에 공지된 시간표 기준으로, 출발 시간 30분 전쯤 차고지나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산타버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벤트 기간입니다.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산타기사님이 직접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기사님이 개인적으로 준비한 선물만 해도 약 4,000개에 달합니다. 산타버스 종이모형 도면, 산타모자, 산타팔찌, 산타안경 등 아이들이 좋아할 소소한 선물들이 준비돼 있고, 사탕은 무제한 제공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회사 측도 힘을 보탰습니다.
대진여객 차고지에 마련된 ‘산타마을 포토존’에서는 방문하는 모든 시민에게 어묵꼬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선물을 더 많이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악성 민원으로 사라질 뻔했던 산타버스가 형태를 바꿔 다시 달리게 된 이번 사례는, 안전과 공공성을 지키면서도 시민의 따뜻한 문화와 추억을 살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를 다시 웃음으로 채워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187번 산타버스를 타고
산타기사님과 함께 따뜻한 추억 하나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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