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짜리가 갑자기 꺼진다”…아이폰18 프로 ‘패닉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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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ID 인증 실패 직후 강제 재부팅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 기기가 갑자기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이른바 ‘패닉풀(Panic Full)’ 현상을 겪었다는 이용자가 국내외에서 속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이용자 커뮤니티와 휴대폰 관련 온라인 게시판 등지에는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에서 갑작스러운 재부팅을 경험했다는 글과 관련 문의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재부팅 이후 아이폰 ‘설정→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분석 및 향상→분석 데이터’에서 ‘panic-full’로 시작하는 로그가 남은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ID 인증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났다는 구체적인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 금융 앱이나 사진 앱의 보호된 항목 등에 진입한 뒤 페이스ID 인식이 연속으로 실패할 경우 기기가 갑자기 재부팅됐다는 설명이다.
한 이용자는 페이스ID 센서 부분을 손으로 가린 상태에서 인증을 시도하고, 손을 뗐다 다시 가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다시 시도하세요’라는 안내가 나온 뒤 기기가 재부팅된다고 밝혔으며, 해당 과정을 여러 차례 시험한 결과 같은 현상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잠금화면에서는 문제 없어…”보안 해제 상황에서만 발생”
관련 제보를 접한 한 이용자는 자신이 확인한 사항을 정리해 공유했다.
앨범 휴지통 확인이나 금융 앱에서 페이스ID 인식이 실패한 직후 다시 시도했을 때, 또다시 실패하면 패닉풀이 발생하며 전원이 꺼진다는 것이다.
반면 동일하게 페이스ID 인식이 실패한 상황이라도 단순 잠금화면 해제 시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즉, 보안 해제가 필요한 특정 상황에서 페이스ID 사용이 연달아 실패할 경우에만 전원 재부팅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잇따른 제보…교환·환불 사례까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한 이용자는 아이폰18 프로맥스를 구매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페이스ID 사용 과정에서 세 차례, 애플 월렛 실행 과정에서 한 차례 재부팅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실제 교환이나 환불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한 이용자는 패닉풀 현상으로 서비스센터에서 교환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애플스토어 직원으로부터 소프트웨어 문제로 발생하는 오류라는 설명을 들은 뒤 제품을 환불했다고 밝혔다.
256GB 저장 용량 기준 아이폰18 프로는 199만원, 프로 맥스는 219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인 만큼, 이용자들은 출시 직후부터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점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폰16에서도 유사 사례…당시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직후 비슷한 재부팅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출시된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도 출시 초기 비슷한 패닉풀 사례가 잇따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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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애플은 같은 해 10월 배포한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아이폰16 및 아이폰16 프로 모델이 예기치 않게 재부팅되는 문제를 수정했다고 안내한 바 있다.
이번 아이폰18 프로 패닉풀 현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페이스ID 인증 실패가 재부팅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인지, 특정 소프트웨어 환경이나 다른 조건이 함께 작용하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가운데 어느 쪽 문제인지도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우며, 애플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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