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훼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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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중 문화재 훼손, 공영방송 KBS의 실수?”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드라마 촬영팀이 병산서원 내부 기둥에 못을 박아 소품을 설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건축가의 목격담, “못을 박고 소품 설치”
건축가 민서홍 씨는 12월 30일 병산서원을 방문했다가 촬영 현장을 목격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습니다. 그는 “스태프들이 만대루 기둥 상단에 못을 박아 등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하며, 현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민 씨는 스태프들에게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는 것이냐”고 항의했으나, 촬영팀은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 “궁금하면 시청에 문의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문화재 훼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민 건축가는 “한옥에서도 못 하나를 박으려면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공영방송 KBS의 드라마 촬영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점이 개탄스럽다”며 문화재를 촬영 장소로 사용하는 것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안동시와 국가유산청 신고, 촬영 강행
민 씨는 안동시청과 국가유산청에 상황을 신고했으나,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해당 사항에 대해 파악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화재 촬영 논란, 향후 대응 주목
이번 사건은 문화재의 보호와 상업적 활용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KBS가 이 사안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됩니다.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작 진은 지난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 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 다.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습니다. 당시 상 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 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 극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 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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