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수, 유현준 신간 <공간이 만든 공간> 저격… ‘사실 관계 틀렸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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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이자 유튜브·방송 활동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가 최근 발간한 저서 <공간이 만든 공간>이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에서 고고학과 이집트학으로 잘 알려진 곽민수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책 속 일부 서술을 공개 저격한 것이 발단이다. 특히 곽 씨는 과거 역사 강사 설민석 씨의 잘못된 역사 지식을 지적해 ‘설민석 하차’의 계기를 만든 인물이라, 이번 저격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 무엇이 문제인가?
곽민수 씨는 “책 2장의 문명·기후 변화 관련 부분을 읽어봤는데, 사료나 학계 정설과는 다른 사실 관계가 꽤 많다”며 “정확한 근거 없이 과감한 논리적 도약을 시도하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이어령 전 장관이 추천사를 쓴 점을 언급하며 “이어령 스타일의 ‘도약적 사유’가 내 취향은 아니었고, 근거부터 조금씩 어긋나는 부분을 확인하자 더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예시 가운데는 ‘인류가 온난화 직후 한랭기에 접어들며 농업을 선택했다’는 부분, ‘우루크(메소포타미아)를 인류 최초의 도시로 단정 지었다’는 문장, ‘농업이 인류 지능에 큰 변화를 줬다’는 주장 등이 포함됐다. 곽 씨는 “차탈회위크 등 더 이른 도시는 이미 학계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우루크만 최대로 지목한 건 학설과 안 맞는다”며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이후 지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 고고학계 정설”이라고 반박했다.

■ “설민석 이어 또 한 명?”… 네티즌 시선 집중
이번 저격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곽민수 씨가 과거 역사 강사 설민석 씨의 오류를 지적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곽민수의 저격은 역사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 분야라도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면 지적하는 편”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이번 책 논란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 유현준 교수 측 입장·독자 반응은?
아직 유현준 교수 본인은 공식적인 해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공간이 만든 공간’은 출간 직후부터 건축적 시선으로 인류 문명을 풀어낸다는 독창성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SNS와 온라인 서점 리뷰에는 “재밌게 읽었다”는 의견도 많지만, 곽민수 씨의 지적 이후 “학계 정설을 무시한 주장 아닌가”라는 비판적 반응도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독자들은 “이 책이 철저한 고고학·역사적 검증을 거친 것인지 궁금하다”, “한 분야 전문가인 곽민수의 지적을 존중해, 저자가 답변을 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일부는 “설민석도 초반엔 강의가 흥미롭다 여겨졌지만, 이후 오류 논란이 터졌다”며,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로선 곽민수 씨가 제기한 ‘사실관계 오류’에 대해 유현준 교수가 어떤 답변이나 수정 논의를 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학계 관계자들은 “창의적 해석도 중요하지만, 학술적 팩트를 기반으로 서술해야 독자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독자들은 “또다시 역사·고고학 등 특정 분야의 잘못된 정보가 대중서로 퍼져나가는 사례가 되진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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