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좀보이드, 10년 넘게 얼리액세스인 이유…개발자 답변

케케우 편집팀

좀비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 좀보이드(Project Zomboid)’의 개발자가 10년 넘게 얼리액세스를 유지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프로젝트 좀보이드 얼리액세스 논란에 대해 개발진은 “완벽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을 만들 때까지 1.0이라 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프로젝트 좀보이드는 2013년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판매를 시작했지만 아직 1.0 정식 출시에 이르지 못했다. 중독성 있는 플레이와 탄탄한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는 한편, ‘얼리액세스의 대표적 폐해’라는 지적과 ‘언제 완성되느냐’는 질문이 꾸준히 따라붙었다.

스팀 상점의 프로젝트 좀보이드 정보, 매우 긍정적 평가와 2013년 출시일 표시

프로젝트 좀보이드 얼리액세스, 개발자가 밝힌 이유

개발자는 스팀 포럼에 올린 글에서 “정식 발매 버튼을 누르고 남은 개발 분량을 유료 DLC나 ‘좀보이드 2’, ‘좀보이드 3’로 내놨다면 지금처럼 비판받지 않고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발진은 이 게임이 가장 깊고 풍부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 되기를 원하며, 그 목표를 이루기 전에는 1.0을 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스팀 백엔드에서 언제든 1.0을 선언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족하기 전까지는 얼리액세스를 벗어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개발팀은 1.0을 찍는 순간 새로운 게임으로 넘어가거나 DLC로 수익을 내고 싶은 유혹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한 번 구매하면 모든 업데이트가 무료로 제공돼 이용자가 추가로 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높은 평가

개발사는 공지가 자주 늦어지고 개발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지만, 업데이트는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 사이에는 이용자가 급증하며 스팀 인기 게임 반열에 올랐고, 최대 동시접속자 4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튜브와 트위치에서도 스트리머들이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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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의 핵심은 ‘미완성’과 NPC 시스템

비판의 배경에는 ‘얼리액세스는 곧 미완성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다. 10년 넘는 얼리액세스 기간에 ‘개발 의지가 있느냐’는 부정적 시선이 뒤따랐다.

초창기에 약속했던 NPC 추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다. 개발팀은 NPC 시스템이 게임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이며,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쟁점비판개발팀 입장
얼리액세스 기간10년 넘게 미완성 상태목표 달성 전까지 1.0 선언하지 않겠다
수익 구조–DLC·후속작 대신 무료 업데이트 유지
NPC 시스템초기 약속 미이행핵심 목표로 완벽한 구현에 시간 소요
구매 판단완성 여부 불확실스트리머 영상·리뷰·업데이트 기록을 보고 판단해 달라

얼리액세스 장기화, 득과 실

개발팀은 조기에 1.0을 내고 나머지 콘텐츠를 유료로 파는 것보다, 무료 업데이트로 완성도를 높이는 지금의 방식이 낫다고 주장한다. 마무리를 짓거나 DLC로 팔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자신들의 개발 철학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얼리액세스가 길어질수록 ‘개발이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이용자들의 불안도 커진다. 반대로 완성을 서두르며 DLC나 후속작으로 콘텐츠를 나누면 이용자 부담이 늘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팀의 논리에도 일정 부분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로젝트 좀보이드는 얼리액세스 장기화의 대표 사례로 꼽히지만, 개발팀은 장기적 목표와 무료 업데이트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완성된 NPC 시스템과 함께 1.0 정식 출시가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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