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빅쇼트’ 마이클 버리 “지금은 1999년 말…AI 쏠림, 버블 붕괴 직전 닮았다”

  • 기준

‘빅쇼트’ 마이클 버리 “지금은 1999년 말…AI 쏠림, 버블 붕괴 직전 닮았다”

#마이클버리 #AI버블 #닷컴버블 #반도체지수 #SOX #빅쇼트 #SOXX #엔비디아 #서브스택 #주식시장경고


“온종일 AI 얘기뿐”…버리, 서브스택 글로 경고 발령

2008년 금융위기를 예언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5월 8일 서브스택에 게시한 글에서 “온종일 AI 얘기뿐이고 다른 건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고용이나 소비 지표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그동안 계속 올랐기 때문이며, 모두가 이해한다고 착각하는 단 두 글자 ‘AI’라는 테마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마치 1999~2000년 버블 붕괴 직전의 마지막 몇 달처럼 느껴진다”고 적었다.

공교롭게도 그가 경고를 게재한 당일,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은 이 데이터를 완전히 무시하고 S&P 500을 또 다른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버리가 지적한 ‘실물 경제와 주가의 괴리’가 같은 날 그대로 연출된 셈이다.


'빅쇼트' 마이클 버리 "지금은 1999년 말…AI 쏠림, 버블 붕괴 직전 닮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5% 폭등…”2000년 3월 직전 데자뷔”

버리가 특히 주목한 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의 궤적이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65% 급등했으며, 버리가 글을 게재한 주 한 주 동안에만 10% 이상 뛰어올랐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이 2000년 3월 기술주 대폭락 직전 수개월간 나타났던 ‘묻지마 급등세’와 지나칠 만큼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지표도 이 우려에 힘을 싣는다. 실러 CAPE 비율은 5월 8일 기준 40.1로, 2000년 닷컴 버블 정점 당시에만 관측됐던 수준에 근접해 있다.


-

말로만 그치지 않는다…SOXX 풋옵션으로 30% 폭락에 베팅

버리의 경고는 말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iShares SOXX ETF에 대해 약 30% 폭락을 겨냥한 2027년 1월 만기 풋옵션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 팔란티어, 오라클, QQQ 등에 대한 풋 포지션도 함께 쌓았다는 보도가 나온다.

이처럼 선언과 베팅을 동시에 내놓은 버리의 행보는 그의 전력 때문에 더욱 주목받는다. 2008년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그의 행적은 마이클 루이스의 저서 〈빅쇼트〉와 동명의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1년 더 갈 수도”…폴 튜더 존스는 조금 더 낙관적

버리만 이 같은 비교를 꺼낸 것은 아니다.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 역시 현재 시장이 1999년과 흡사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랠리가 앞으로 1~2년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버블이 형성됐다는 진단에는 동의하면서도, 그 붕괴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온도 차를 보인 것이다.

AI가 진정한 변혁적 기술이라는 점 자체를 부정하는 이는 많지 않다. 다만 기술의 실제 가치와 현재 주가가 반영하는 기대치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넓어져 있는지, 그 간극을 메울 실적이 뒷받침될 수 있는지가 시장의 핵심 질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 뉴스에도 안 나오는 재밌는 뉴스, 케케우에서 확인해 보세요!

마이클버리, 빅쇼트, AI버블, 닷컴버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SOX, SOXX, 풋옵션, 엔비디아, 팔란티어, 오라클, QQQ, 실러CAPE, 서브스택, 폴튜더존스, 반도체지수, 기술주거품, 1999년버블, 소비자신뢰지수, S&P500


출처 링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