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결과, 네타냐후·야권 모두 과반 실패…아랍계 19석 변수

케케우 편집팀

이스라엘 총선이 뚜렷한 승자 없이 끝났어요.

27일(현지시간) 치러진 크네세트(의회) 선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진영도, 가디 아이젠코트 전 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권도 과반 61석에 닿지 못했어요.

이번 선거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처음 치러진 총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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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이스라엘 크네세트 의사당 건물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건물. 사진=Deror avi(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이스라엘 총선 개표 결과, 진영별 의석

뉴스핌에 따르면 이스라엘 3대 방송사는 개표 86% 기준으로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블록이 120석 가운데 53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어요.

아이젠코트의 야권 블록은 48석, 아랍계 정당은 역대 가장 많은 19석으로 전망됐어요.

진영전망 의석 (개표 86%)주요 정당
네타냐후 우파 블록53석리쿠드, 오츠마 예후디트, 샤스 등
아이젠코트 야권 블록48석야샤르, 비야하드, 이스라엘 베이테누
아랍계 정당19석조인트리스트, 라암
과반 기준61석–

단일 정당으로는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이 1위, 아이젠코트의 야샤르당이 2위를 달리고 있어요.

출구조사와 다르게 흘러간 개표

경향신문에 따르면 투표 마감 직후 주요 방송사 출구조사는 반네타냐후 진영이 52~53석, 네타냐후 진영이 50석으로 야권이 근소하게 앞선다고 내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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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네타냐후 진영이 예상보다 선전하며 순위가 뒤바뀌었어요. 최종 투표율은 77.7%로 집계됐어요.

이스라엘은 지역구 없이 정당 투표만으로 의석을 나누고, 득표율 3.25%를 넘지 못한 정당의 표는 의석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최종 집계 전까지 의석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양측 반응과 연정 협상 변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8일 연설에서 강력한 우파 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아랍계 정당의 지지를 받는 정부는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어요.

야권이 과반을 만들려면 아랍계 정당과 손잡아야 하는데, 이는 이스라엘 정치에서 오랫동안 금기에 가까웠다고 뉴스핌은 짚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전 네타냐후 총리 지지를 밝혔고, 28일에는 자신의 지지가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어요.

금융시장도 출렁

뉴시스가 인용한 CNBC 보도에 따르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8일 이스라엘 셰켈화 가치는 달러 대비 2% 떨어졌어요.

파이낸셜뉴스는 앞으로 약 6주간 이어질 연정 협상이 네타냐후 총리의 거취를 가를 것이라고 전했어요. 협상이 끝날 때까지 네타냐후 총리가 과도정부를 이끌 가능성이 커요. 최종 개표 결과와 연정 협상 소식이 나오면 업데이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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