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길거리 빔프로젝터에 뜬 ‘중국어 바탕화면’… 공공 설치물 관리 논란 확산

  • 기준

길거리 빔프로젝터에 뜬 ‘중국어 바탕화면’… 공공 설치물 관리 논란 확산

#공공프로젝터 #빔프로젝터오류 #윈도우바탕화면노출 #중국어프로그램 #구미빔프로젝터

길거리 빔프로젝터에 뜬 ‘중국어 바탕화면’… 공공 설치물 관리 논란 확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길거리 외벽에 설치된 빔프로젝터가 오류로 컴퓨터 바탕화면을 그대로 노출한 사진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파란색 배경의 윈도우 바탕화면 위로 중국어로 표기된 각종 프로그램 아이콘이 그대로 투사된 모습이 포착되면서, 설치·운영 주체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사진을 보면 일반적인 영상 콘텐츠 대신 윈도우 운영체제 바탕화면이 그대로 나타나 있으며, 아이콘 상당수가 중국어로 표기돼 있다. ‘WPS Office’, 중국 메신저, 미디어 플레이어로 보이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고, 반면 ‘제어판’, ‘네트워크’, ‘휴지통’ 등 기본 시스템 항목은 한글로 표시돼 있다. 이로 인해 중국어 환경에서 설치된 프로그램이 섞여 있는 PC라는 추정이 나왔다.

해당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길거리에 설치된 빔프로젝터가 오류가 나면서 컴퓨터 바탕화면이 그대로 떴다”며 “아이콘이 대부분 중국어라서 무엇인지 궁금하다. 계약 업체가 중국 회사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빠르게 확산됐다.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공공 공간에 설치된 장비에 중국어 프로그램이 그대로 노출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관리 부실과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상업용 디스플레이·프로젝션 매핑 소프트웨어 상당수가 중국산”이라며, 중국 제품 사용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는 관리·운영 과정의 미흡함이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중국산 디스플레이 제어 프로그램을 국내 업체가 납품·운영하는 경우도 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국적 논란’보다 ‘운영 관리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공 장소에 설치된 시각 장비가 오류 상황에서 내부 시스템 화면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점은, 콘텐츠 송출 PC의 권한 관리·화면 잠금·장애 대응 프로세스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특히 외부에서 보이는 장소일수록 비상 화면 전환이나 자동 차단 기능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자체나 발주처가 관여한 사업일 경우, 하도급 구조와 장비·소프트웨어 출처, 유지보수 계약 범위를 명확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단순한 장비 오류가 지역 논란으로 번진 만큼, 발주·운영 주체의 해명이 요구된다는 반응이다.

이번 사례는 공공 공간 디지털 설치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콘텐츠 관리와 시스템 보안, 장애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평가다. 국적을 둘러싼 감정적 논쟁을 떠나, 최소한 시민의 눈에 노출되는 장비만큼은 기본적인 관리 기준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공프로젝터,빔프로젝터오류,윈도우바탕화면노출,디지털사이니지,공공설치물관리,중국어프로그램,관리부실논란

다른글 더보기

“길거리 빔프로젝터에 뜬 ‘중국어 바탕화면’… 공공 설치물 관리 논란 확산”의 1개의 댓글

  1. 핑백: 무안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있었던 이유… 로컬라이저 설치를 둘러싼 선택의 결과 - 케케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