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중심으로 AI 출시 속도 올린다… “이제는 따라가는 싸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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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오픈AI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구글이, 다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딥마인드 중심의 AI 조직 개편과 공격적인 제품 출시가 맞물리며, 2025년 초 불안했던 주가 흐름과 달리 연말에는 2009년 이후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구글 AI 전략의 중심에는 데미스 하사비스가 있다. 하사비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딥마인드를 “구글 AI의 엔진실”이라고 표현하며, AI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상황에서 출시 속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다르 피차이 CEO와 거의 매일 통화하며, 연구 결과를 빠르게 제품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를 위해 조직부터 뜯어고쳤다. 과거 분리돼 있던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를 통합해, 연구와 제품 사이의 거리를 대폭 줄였다. 대기업 특유의 느린 의사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의지였다. 그 결과물이 바로 제미나이 2.5와 3의 연속 출시다. 초기 AI 경쟁에서의 부진을 사실상 씻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사비스는 AI 시장에 대해 냉정한 시각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일부 영역에는 분명 거품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를 닷컴 버블 시기의 인터넷 붐에 비유했다. 당시에도 수많은 기업이 사라졌지만, 결국 핵심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만 살아남아 오늘의 빅테크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 점에서 그는 구글의 구조를 강점으로 꼽는다. 검색, 광고,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 탄탄한 본업 위에 AI를 결합한 구조를 갖고 있어, 시장 환경이 어떻게 바뀌든 유리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AI를 단독 상품으로 파는 기업과 달리, 구글은 AI를 기존 서비스 전반에 녹여 즉각적인 수익과 사용자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
시장에서는 구글의 최근 행보를 두고 “이제는 방어전이 아니라 정면 승부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 성과를 빠르게 제품으로 내놓고, 이를 다시 데이터와 수익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국 구글이 선택한 해법은 단순하다.
딥마인드에 엔진을 맡기고, 출시 속도를 최우선으로 끌어올린다.
AI 경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든 지금, 구글은 다시 한 번 “끝까지 살아남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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