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가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상점 약탈과 방화로 번졌어요.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시위 참가자를 55만 명으로 집계했어요. 노동총동맹(CGT)은 8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어요.

프랑스 시위, 학교에서 시작됐다
서울일보에 따르면 이번 시위의 출발점은 9월 21일 파리 남동쪽 근교 크레테유의 한 고등학교였어요. 교사 부족과 과밀 교실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와 학교 봉쇄가 10월 초 여러 지역으로 퍼졌어요.
여기에 물가와 연료 가격 상승, 임금 정체에 지친 노동계와 시민들이 합류했어요. 2018년 유류세 인상에 반발했던 ‘노란 조끼’ 운동 참가자들도 거리로 나오면서 시위 규모가 크게 불어났어요.
평화 행진과 약탈이 뒤섞인 하루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어요.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파리에서는 라파예트 백화점과 명품 매장, 휴대전화 매장 등이 약탈당했고, 리모주에서는 시청 건물에 불이 났어요.
| 항목 | 내용 |
|---|---|
| 시위 규모 | 55만 명(내무부), 80만 명(노동총동맹 주장) |
| 체포 | 약 1,200명 |
| 경찰 부상 | 약 150명 |
| 상점 피해 | 약 1,500곳(까르푸 CEO 추산) |
| 주요 피해 | 파리 명품 매장 약탈, 리모주 시청 화재 |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이번 시위로 1,200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150명이 다쳤다고 밝혔어요.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까르푸의 알렉상드르 봉파르 CEO는 약 1,500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고, 복구 비용이 수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어요.
니스에선 게임 매장 점장이 맞서기도
남부 니스에서는 게임 매장 점장 피에르 콜랭이 약탈범을 막아서다 폭행당하는 영상이 퍼지며 ‘니스의 손오공’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어요. 그는 시위대의 요구와 약탈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마크롱 “폭력은 설 자리 없다”…대선 앞 정치 공방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약탈과 공공기물 파손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어요. 내년 4~5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공방도 거세요. 마린 르펜 의원은 폭력 사태의 책임을 극좌 세력에 돌렸고,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약탈은 자신들의 방식이 아니라며 자제를 촉구했어요.
프랑스 정부는 현재 치안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요. 교육 예산과 생활비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 시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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