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생 시위 한 달째…체포 7천 명, 왜 거리로 나왔나

케케우 편집팀

프랑스 학생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요. 9월 17일 파리 근교 크레테유의 한 학교에서 시작된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고, 유로위클리뉴스에 따르면 13일까지 체포·구금된 사람은 약 7천 명이에요. 학생들은 과밀 학급과 교사 부족, 불공정한 대입 제도를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요.

프랑스 학생 시위 참가자와 체포 규모

프랑스 학생 시위, 어디까지 커졌나

AFP 등을 인용한 신아일보에 따르면 10월 6일(현지시간) 시위에는 프랑스 내무부 집계로 25만6천 명이 참여했어요. 주최 측은 45만 명으로 추산했고, 파리·마르세유·리옹 등 주요 도시로 번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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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도 격해졌어요. 유로뉴스에 따르면 랑스에서는 15세 학생이 경찰 수류탄에 맞아 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고, 투르에서는 16세 학생이 한쪽 눈을 실명했어요. 두 사건 모두 수사 중이에요.

날짜주요 상황
9월 17일크레테유 한 학교에서 학생·교사 항의 시작
9월 30일16세 학생 충돌 중 한쪽 눈 실명
10월 5일15세 학생 수류탄에 손 부상
10월 6일전국 25만6천 명 참가(내무부 집계)
10월 13일약 200개 학교 휴교, 누적 체포·구금 약 7천 명
프랑스 학생 시위 1

바칼로레아에서 파르쿠르쉬프로, 프랑스 대입 제도

프랑스의 대표 대입 시험은 1808년 나폴레옹 시대에 시작된 논술형 시험 ‘바칼로레아’예요. 합격하면 국공립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예전에는 지원자가 몰린 학과를 추첨으로 고르기도 했어요.

추첨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대학 지원 플랫폼 ‘파르쿠르쉬프(Parcoursup)’를 도입했어요. 고교 성적과 내신, 이수 과목 등을 종합해 대학이 지원자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에요.

바칼로레아와 파르쿠르쉬프 비교

문제는 학교마다 교육 환경 차이가 크다는 점이에요. 교사가 부족한 학교 학생은 수업을 제대로 못 들어 성적과 이수 과목에서 불리해지고, 그 결과가 대입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불만이 나와요.

학생들이 폭발한 원인, 무너진 교육 환경

유로뉴스에 따르면 학생들의 불만은 과밀 학급, 잦은 교사 결원, 낡은 시설에서 시작됐어요. 교사 노조 SNALC의 장레미 지라르 위원장은 프랑스 교실이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수준”이라며 학교 제도가 위기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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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학생 시위 바칼로레아

학생 단체는 100억 유로 규모의 긴급 교육 예산, 교사 대거 채용, 대학 정원 15만 명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요. 물가 상승과 정치 불안으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청년층의 불안도 시위에 힘을 싣고 있어요.

프랑스 정부 대응과 남은 과제

세바스티앵 르코르니 총리는 수업 결강 방지, 시설 개선, 파르쿠르쉬프 투명성 강화 등을 담은 5개항 계획을 내놓았어요. 동시에 “폭력에는 관용의 여지가 없다”며 강경 대응 입장도 밝혔어요.

프랑스 학생 시위 뉴스 장면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부 장관은 계약직 교사 약 1천 명을 채용해 결원을 메우겠다고 밝혔어요. 다만 부채를 줄이기 위한 긴축 예산이 예고돼 있어 학생들이 요구하는 대규모 예산 투입은 불투명해요.

경찰 감찰기구인 IGPN은 과잉 진압 의혹 20여 건을 조사하고 있어요. 정부가 내놓을 교육 예산 규모에 따라 시위가 잦아들지, 더 커질지가 갈릴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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