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단속 공백 반박…”비만치료제 단속 탓 아냐”

케케우 편집팀

관세청 마약단속에 공백이 생겼다는 온라인 주장에 관세청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어요.

인천공항세관이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 단속에 인력을 쏟느라 정작 마약은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퍼지자, 관세청은 공식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로 입장을 밝혔어요.

관세청 마약단속 공백 주장 반박 카드뉴스
사진=관세청 인스타그램

“비만치료제 단속에 마약 놓친다” 주장 나온 배경

올해 들어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반입 적발이 크게 늘었어요.

뉴스서울 보도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적발은 2025년 1,189건에서 올해 1~8월에만 5,030건으로 뛰었어요.
국제우편이 대부분이고, 여행자 휴대품에서도 적지 않게 걸렸어요.

온라인에서는 “주사기 형태라 X레이에 바로 보이니 잡기 쉬운 비만약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정당하게 처방받아 가져온 약까지 막는 데 힘을 쓰다 보니 마약 검색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에요.

관세청 해명 핵심은 ‘N차 저지선’

관세청은 의약품 검사량과 마약 단속은 서로 경쟁하는 업무가 아니라고 설명했어요.

반입 경로별 1차 저지선 + 마약 전담 검사

모든 불법 물품을 거르는 1차 저지선 외에, 마약만 따로 반복 검사하는 ‘N차 저지선’을 운영한다는 게 관세청 설명이에요.
여기에는 마약 의심 물품만 다루는 마약전담 검사대도 포함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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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스캐너·라만분광기·통제배달

숨겨진 마약은 이온스캐너와 라만분광기 같은 첨단 장비로 탐지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밀수 의심자는 통제배달 수사로 추적한다고 덧붙였어요.

2026년 1~9월 마약 적발 수치

관세청은 숫자로도 반박했어요.
충청일보가 전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반입 목적 마약류 적발은 1,243건, 1,339kg이에요.

구분2026년 1~9월전년 동기 대비
마약류 적발 건수1,243건32% 증가
마약류 적발 중량1,339kg104% 증가
비만치료제 적발(1~8월)5,030건2025년 연간의 약 4.2배
관세청 평가국내 반입 목적 마약 적발 역대 최대 수준
자료=관세청, 뉴스서울·충청일보 보도 종합

비만치료제 적발이 늘어나는 동안 마약 적발도 함께 늘었다는 게 관세청 논리예요.

그래도 남은 비판…LSD 우편물 사건

해명에도 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최근 사건 때문이에요.

강원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 인천공항세관 국제우편 통관센터에서 마약 의심으로 분류된 우편물이 합동검사장에서 ‘정상’으로 판정됐어요.
정밀 마약 검사는 하지 않았고, 처음 분류한 직원이 문제를 제기해 회수에 나섰어요.

이 우편물은 한때 행방이 묘연했다가 다음 날 엉뚱한 지역행 보관 구역에서 발견됐고, 검사 결과 LSD 약 20개였어요.
세관 측은 “외부로 반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검사 과정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비만치료제 해외 반입, 왜 막히나

뉴스서울에 따르면 식약처는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정해진 수입 요건을 갖춰야만 통관되는 품목으로 지정했어요.
요건 서류가 없으면 통관이 보류되고, 반송이나 폐기될 수 있어요.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분석에서는 인도발 마운자로 일부에서 성분 함량 편차와 불순물이 확인됐다고 해요.
다만 “정상 처방받은 약까지 일괄로 잡는다”는 불만에 대해선 관세청이 이번 카드뉴스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았어요.

현재 관세청은 비만치료제 단속과 마약 단속을 함께 강화한다는 입장이에요.
LSD 우편물 처리 경위에 대한 조사 결과와, 개인 처방약 반입 기준 안내가 앞으로의 관심사로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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