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 눈앞에서 -5% 폭락…’AI 국민배당금’ 발언 한 마디가 부른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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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고점 7,999 찍던 날…발언 하나로 순식간에 7,450으로
5월 12일 코스피는 역사적 고점인 7,999를 터치하며 8,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오전 10시 15분을 기점으로 불과 20~25분 만에 지수가 4% 넘게 무너지며 7,450선까지 밀렸고, 종가 기준 약 3.22%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원인은 한 고위 정책 당국자의 발언이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이 “AI 인프라 시대의 이익은 특정 기업만의 것이 아니라 반세기에 걸쳐 국가 전체가 쌓아온 산업 기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따라서 그 이익의 일부는 구조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환원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9시 41분 국내 속보 → 10시 10분 블룸버그 터미널 → 10시 20분 외국인 매도 버튼
이 발언은 오전 9시 41분부터 9시 49분 사이 한겨레·뉴시스 등 주요 매체의 속보로 최초 보도됐다. 이후 9시 50분에서 10시 10분 사이 블룸버그 터미널과 외신 속보 서비스로 번역·송출되며 전 세계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 전달됐다.
블룸버그는 ‘Korea Floats Citizen Dividend Using AI Profits; Samsung Falls’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뉴스를 접한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 이익을 강제로 가져가려 한다”는 규제 리스크 공포가 번졌고, 10시 20분부터 10시 40분 사이 매도 주문이 쏟아지며 지수가 4% 넘게 급락했다.

삼성전자 노조 파업 예고까지 겹쳐…악재 이중충돌
공교롭게도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반도체 사업부 직원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18일간 파업을 예고하고 있었다.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상승을 근거로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는 노조의 압박이 이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시점에, 국민배당금 발언이 겹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안이 한꺼번에 터졌다.
블룸버그는 이 두 가지를 하나의 기사로 묶어 삼성전자 급락을 조명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흔들리자 코스피 전체가 함께 무너지는 구조였다.
“정책 리스크가 시장을 이겼다”…하루 만에 8,000 꿈 증발
코스피 8,000은 한국 자본시장의 상징적 심리 저항선이었다. 그 문턱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이날의 폭락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정책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리스크가 얼마나 큰 가중치를 차지하는지를 수치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발언이 공식 정책인지, 일개 의견인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시장은 이미 ‘규제 리스크’로 읽고 반응했다. 말 한마디가 역사적 고점에서 수십조 원의 시가총액을 순식간에 날려버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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