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향토기업 고려아연, 지금 상황 쉽게 정리해드립니다|미국 투자 이면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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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지역 향토기업 ‘고려아연’ 관련해서
“왜 미국에 그렇게 큰돈을 쓰냐”, “왜 구조가 복잡하냐”는 말이 많아
팩트 위주로, 최대한 쉽게 정리해봅니다.
(혹시 이해가 안 되시면, 제 설명이 부족한 거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1️⃣ 미국에 10조 원 규모 투자, 그것도 법인 2개
고려아연은 약 10조 원 규모로
👉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그것도 법인을 두 개나 세우는 구조입니다.

2️⃣ 왜 미국이냐? 답은 ‘희토류·핵심광물’
배경은 8월 한미 업무협약입니다.
핵심은 이거죠.
앞으로 희토류·핵심광물은 미국 안에서 생산하자.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빼고,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전략입니다.
3️⃣ 근데… 왜 법인을 두 개나?
여기서 구조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미국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공장 짓는 건 환영.
보조금과 투자를 해줄게.
대신 지분과 권한을 달라.”

4️⃣ 구조의 핵심
- 고려아연 → 실제 공장을 짓고 운영하는 운영법인
- 미국 정부(측) → 그 위에 상위 법인을 하나 더 만들어
- 보조금·투자 제공
- 대신 지분·수익·의사결정 권한 확보
즉,
👉 운영 리스크는 고려아연,
👉 방향·통제·수익 일부는 미국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5️⃣ 속내는 명확합니다
미국의 계산은 아주 깔끔합니다.
- 공장 운영 리스크? ❌ 싫다
- 실패하면? 👉 고려아연 책임
- 성공하면? 👉 미국이 지분·수익 가져감
6️⃣ 수익 구조도 만만치 않다
공장이 잘 돌아가면 끝일까요? 아닙니다.
- 수익의 약 20%는 미국 몫
- 여기에 고정 수수료까지 별도
- 👉 장사가 잘될수록 미국 몫이 더 커지는 구조
7️⃣ 보험까지 들어둔 미국
여기서 더 무서운 포인트가 있습니다.
공장이 잘돼서 회사 가치가 커지면
👉 미국이 헐값으로 지분을 더 가져갈 수 있는 권리까지 확보.
- 잘되면 더 가져가고
- 못되면 손해는 고려아연이 떠안는 구조

8️⃣ 이게 왜 본사에도 영향이 있나
이 구조는 미국 공장 하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 글로벌 의사결정
- 자본 구조
- 장기적으로는 한국 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입니다.
9️⃣ 그럼에도 고려아연은 왜 할까?
여기서 질문이 나옵니다.
“이렇게 불리한데 왜 하냐?”
미국의 답은 단순합니다.
“우리 눈 밖에 나면
니네 다른 프로젝트도 다 밀릴 수 있다.”

🔟 고려아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고려아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 유럽 기업들
- 일본 기업들
- 다른 자원·에너지 기업들
👉 울며 겨자 먹기로 다 감수 중입니다.
몰라서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면 더 크게 밀리기 때문에 선택하는 겁니다.
이번 고려아연 미국 투자는
“호재냐, 악재냐”로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닙니다.
✔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 전략산업 통제 강화
✔ 기업은 리스크를 떠안고
✔ 국가는 권한과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
미국 이기주의가 만든 판 위에서
세계 기업들이 불리한 걸 알면서도 뛰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
그 한가운데에 고려아연이 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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