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은 어떻게 트럼프를 움직였나… 중국 수출 막힌 길을 다시 연 ‘직접 설득’의 힘
#젠슨황 #엔비디아 #트럼프 #AI칩 #중국수출 #H200 #미중기술전쟁
“절대 안 된다”던 분위기 속에서, 엔비디아는 결국 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중국 기술 제재 기조에도 불구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신 인공지능 칩 H200의 중국 수출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단순한 로비가 아니라, 트럼프라는 인물을 정확히 이해한 설득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결정의 핵심 조건은 명확합니다.
엔비디아는 중국에 H200을 판매하되, 판매 수익의 2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해야 합니다. MAGA 진영의 강한 반대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안보’와 ‘미국의 이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선택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건 젠슨 황의 접근 방식입니다.
그는 기존처럼 워싱턴 로비스트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 상무장관 라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연결됐고, 그 과정에서 단순한 부탁이 아니라 ‘신뢰’를 쌓는 데 집중했습니다. 상징적인 장면이 바로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기업 연합(컨소시엄) 참여입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우리는 미국 편”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셈이죠.
두 사람의 관계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올해에만 비공개 만남이 여섯 차례를 넘겼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젠슨 황의 경영 감각과 실행력을 여러 번 높이 평가했습니다. 단순한 기업 CEO가 아니라, ‘미국 산업을 이끄는 파트너’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설득의 논리는 간단하지만 강력했습니다.
“엔비디아를 중국에서 밀어내면, 화웨이만 키우게 된다.”
젠슨 황은 중국 시장을 완전히 차단할 경우, 결과적으로 미국이 통제할 수 없는 현지 기업만 성장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통제 가능한 수출과 세수 확보가, 전면 차단보다 미국에 더 이익이라는 논리였습니다. 트럼프식 사고방식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지점이죠.
이번 결정은 미중 기술 전쟁의 완화라기보다는, ‘거래 가능한 제재’의 시작에 가깝습니다. 안보를 명분으로 하되, 미국에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온다면 예외는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틈을 가장 영리하게 파고든 인물이 바로 젠슨 황입니다.
결국 이 사례는 하나를 보여줍니다.
정책은 이념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은 이해관계로 끝난다는 것.
젠슨 황은 기술이 아니라 정치의 언어로 트럼프를 설득했고, 엔비디아는 다시 중국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었습니다.
젠슨황, 엔비디아H200, 트럼프행정부, 중국AI칩, 미중기술갈등, 반도체수출, 화웨이경쟁, 미국투자
핑백: 넷플릭스는 ‘콘텐츠 공장’, 파라마운트는 ‘플랫폼’… 워너 분할 인수 시나리오가 나오는 이유 - 케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