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2026년부터 전기요금 달라진다…서울은 더 내고, 지방은 덜 낸다? 이유는 따로 있다

  • 기준

2026년부터 전기요금 달라진다…서울은 더 내고, 지방은 덜 낸다? 이유는 따로 있다

#전기요금차등제 #LMP제도 #송전망문제 #인천전력자급률 #분산에너지특별법


“서울 사시나요? 앞으로 전기요금 더 낼 수 있습니다.”
2026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적용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전기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요금이 싸지고, 전기만 소비하는 지역은 더 내야 하는 구조인데요. 도대체 왜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걸까요?


2026년부터 전기요금 달라진다…서울은 더 내고, 지방은 덜 낸다? 이유는 따로 있다

🔌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뭐가 바뀌는 건가요?

한마디로 말하면 “가까이서 만든 전기, 싸게 쓰자”는 개념이에요.

기존에는 전국 어디서나 같은 전기요금을 냈지만, 2026년부터는 전력을 얼마나 자급하는지, 송전거리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게 됩니다.

  • 전기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요금이 낮아짐
  • 전기를 멀리서 끌어다 써야 하는 지역은 요금이 높아짐

이 제도를 영어로는 LMP(Locational Marginal Pricing), 즉 ‘지역별 한계가격’이라 부르며,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도입된 제도입니다.


-

🔥 왜 도입하는 걸까요? 이유는 ‘송전망’ 때문!

1. 송전망이 한계다

우리나라 전력 소비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송전망(전선을 통해 전기를 옮기는 시스템)은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어요.

  • 2024년 전력망 계획에 따르면, 2030년이면 일부 지역 송전망은 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 전국 31건 송전망 사업 중 26건이 지연 중
  • 특히 수도권의 송전망은 병목 현상이 심각해요

이유요?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반대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하남시는 한전이 추진한 ‘동서울변전소’를 “전자파”, “도시 미관” 등을 이유로 계속 막고 있어요. 이로 인해 발생한 추가비용만 약 3천억 원에 달합니다.


-

⚡ 그럼 왜 인천은 억울한가요?

인천은 2023년 기준 전력 자급률이 무려 186%, 광역시 중 1위예요. 과거에는 무려 300% 넘는 전력 자급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비싼 LNG 화력발전소를 돌려가며 수도권 전력을 떠맡아온 인천은 “이제 전기료 혜택 좀 받나?” 기대했죠.

하지만!
서울·경기·인천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같은 권역으로 묶여 전기요금 할인 효과가 반감되면서, 인천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

📜 왜 이제야 이걸 하냐고요?

바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이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이 법의 핵심은:

  • 각 지역이 전기를 직접 만들어서 쓰자
  • 송전망 부담을 줄이자
  • 따라서, 송전비용을 많이 유발하는 지역엔 추가 요금 부과 가능

이미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라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시행을 위한 세부 조정만 남아있는 상태예요.


💰 지역별 요금 차이 얼마나 날까?

※ 아래 수치는 정책 초안과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예상입니다.

지역전기요금 변동 가능성
서울최대 3배 인상 가능성
경기1.5배 인상 가능성
경북현재 요금의 1/3 이하
전라, 강원, 경남절반 수준까지 인하 가능

-

🧭 한전의 속마음?

송전설비 짓자고 하면 반대하고,
전기는 수도권에서 많이 쓰고,
설비는 부족하고,
화력발전은 지방에서 돌리고,
전기요금은 똑같이 내자고?

한전 입장: “꼬우면 지방으로 내려오든가요😉”


✅ 정리하면?

  • 전기요금 지역 차등제는 2026년부터 시행
  • 송전망 과부하 해소가 핵심 이유
  • 지방은 요금 인하, 수도권은 추가요금 가능성
  • 이미 법 통과, 준비 중인 제도

지금까지 “어디 살고 계세요?”가 전기요금에 영향을 미치게 될 이유였습니다.


전기요금차등제, 지역별전기요금, 인천전력자급률, LMP제도,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송전망포화, 수도권전기요금인상, 전력망병목, 지방전기요금인하, 전기요금개편

다른글 더보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