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U-16 숙소서 폭행 영상 유출… 방관하며 촬영한 동료들에 더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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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트레이닝복 입은 채 폭행… 동료들은 폰 들고 촬영
잉글랜드 U-16 남자 축구 대표팀의 여름 훈련 캠프 기간 중 숙소 내부에서 발생한 폭행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돼 현지 축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외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 등에 따르면 유출된 영상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한 선수가 다른 선수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더 큰 문제는 방관자들… “리더십 보인 선수 단 한 명도 없다”
현지 팬들의 분노는 폭행 그 자체보다 주변 동료들의 태도에 더 집중됐다. 방 안에 있던 다른 대표팀 선수 중 싸움을 말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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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대신 휴대폰을 꺼내 사건을 촬영했고, 일부는 주변에 서서 방관하며 웃었다.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보고 폰부터 꺼낸 행동은 역겹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영상은 X(구 트위터) 등 주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가해자는 울브스 유스 제이콥 딘 포드
FA·소속 구단, 사태 파악 착수… 강도 높은 징계 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해당 선수들의 소속 구단은 즉각 사태 파악에 나섰다. 가해 선수에 대한 징계는 물론, 상황을 방관하고 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선수들에 대한 조치도 거론되고 있다. 대표팀 자격 박탈 등 강도 높은 징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태는 유스 선수들 사이에서 축구 실력보다 SNS 관심을 우선시하는 문화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대표팀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들이 최소한의 규율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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