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승인 떨어졌다… 오클로, ‘오로라 연료 공장’ 본격 시동
#오클로 #소형원자로 #SMR #미국에너지부 #원자력스타트업
미국 차세대 원자력 스타트업 오클로(Oklo)가 중요한 관문을 하나 넘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의 오로라 연료 제조 시설(A3F)에 대해 예비 안전 분석(PDSA)을 승인한 겁니다.
이 승인으로 오클로는 이제 말 그대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됐습니다. 그동안은 설계·검토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NL)에서 실제 시설 조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오로라 연료 제조 시설은 오클로가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오로라(Aurora)’에 들어갈 핵연료를 직접 생산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단순한 연구 설비가 아니라, 상업화를 전제로 한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이번 예비 안전 분석 승인은 “완전한 허가”는 아니지만,
미국 원자력 규제 체계 안에서 기술적·안전적 타당성이 1차로 인정됐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이 단계 자체가 굉장히 높은 허들로 여겨집니다.
오클로가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대형 원전이 아니라 소형·고속·연료 효율 중심의 차세대 원자로를 목표로 하고 있고, 데이터센터·AI 인프라·군사 시설 등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영역을 직접 겨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가 커질수록, 오클로 같은 기업의 존재감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DOE 승인으로 오클로는
“아이디어 단계의 원자력 스타트업”에서
“실제 시설을 짓는 단계의 원자력 기업”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정도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미국 정부가 오클로의 방향성 자체에는 손을 들어줬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원자력과 AI, 그리고 에너지 안보가 맞물리는 요즘 흐름 속에서, 오클로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오클로, 오로라원자로, 소형모듈원자로, SMR, 미국에너지부, 원자력스타트업, 아이다호국립연구소, AI전력
핑백: 리졸브AI, 12월 월매출 1,700만 달러 전망… “성장은 확실, 흑자는 이제 시작” - 케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