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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서클 손잡았다… 미국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정산 ‘본게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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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서클 손잡았다… 미국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정산 ‘본게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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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 시스템에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비자가 서클(Circle)과 손잡고, 미국 내 은행과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해 정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개방했습니다.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라, 미국 은행 시스템 안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본격 진입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 내 은행 및 금융기관들은 솔라나 블록체인을 통해 USDC 정산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비자는 그동안 해외 일부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을 시험해 왔지만, 미국 본토 은행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변화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분명한 정책 환경 변화가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 함께, 지난 7월 서명된 스테이블코인 연방 프레임워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동안 은행들이 가장 꺼려왔던 부분은 기술이 아니라 규제 불확실성이었는데, 이번 법·제도 정비로 “해도 되는 영역”이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비자·서클 손잡았다… 미국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정산 ‘본게임’ 돌입

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번 결정은 매우 전략적입니다.
카드 네트워크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차세대 결제·정산 인프라의 관문 역할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특히 국경 간 송금, 기관 간 대규모 정산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시스템보다 빠르고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클과 USDC 역시 입지가 달라집니다.
그동안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파이(DeFi) 영역에서 활용됐지만, 이제는 미국 은행권이라는 가장 보수적인 금융 영역까지 들어오게 됐습니다. “크립토 안의 달러”가 아니라, “은행이 쓰는 디지털 달러”에 한 발 더 가까워진 셈입니다.

솔라나가 선택된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처리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솔라나는, 대규모 정산에 적합한 블록체인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비자·서클·솔라나라는 조합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확장성을 전제로 한 구조로 해석됩니다.

물론 당장 모든 은행이 USDC 정산으로 옮겨가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능해졌다”는 사실입니다. 한 번 문이 열리면, 이후 속도는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 간 결제, 해외 송금, 기관 정산 같은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점점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결정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드디어 미국 금융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그리고 그 문을 연 주체가 비자와 서클이라는 점은, 앞으로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경계가 더 빠르게 허물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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