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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배터리 기업 바르타 파산, 삼성·LG 디스플레이엔 20% 가격 후려치기… 애플의 공급망 전략이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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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배터리 기업 바르타 파산, 삼성·LG 디스플레이엔 20% 가격 후려치기… 애플의 공급망 전략이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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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확장까지 시켜놓고 계약 해지… 독일 바르타 결국 파산

135년 역사의 독일 배터리 제조기업 바르타(VARTA)가 파산 신청을 했다. 이번 파산의 핵심 배경으로는 애플과의 관계가 지목된다.

바르타는 애플 에어팟용 배터리 셀을 독점 공급하는 파트너로서 생산 시설을 대규모로 증설했다. 그런데 애플이 계약 갱신을 거부하고 주문을 중국 공급업체로 전환하면서, 공장 투자에 쏟아부은 자금을 회수하지도 못한 채 대형 고객을 잃게 됐다. 유럽 내 유일한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 하나였던 바르타의 붕괴를 두고 유럽 정치권에서도 “미국 빅테크에 의존했다가 결국 파산당한 사례”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삼성·LG 디스플레이엔 OLED 패널 20% 후려치기 요구

같은 날 또 다른 애플의 공급망 압박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아이폰 18 프로 맥스용 OLED 패널 공급업체들에게 가격 인하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패널 단가를 개당 약 70달러로 제안했으며, 실제 공급 가격은 그보다 낮은 약 66.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 17 프로 맥스에 사용된 OLED 패널 가격보다 약 20% 낮은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해당 패널의 핵심 공급업체인 만큼,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이미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마진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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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키운 것처럼”… 애플의 공급망 전략, 반복되는 패턴

두 사건을 나란히 보면 하나의 패턴이 보인다. 애플은 대규모 수주로 공급업체에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공급업체가 물량을 소화할 만한 체계를 갖추면 그 시점에 가격을 낮추거나 중국 대안 업체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과거 BOE를 키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가격 협상력을 약화시킨 것과 같은 구조다. 공급망 다변화라는 명분 아래 공급업체 간 경쟁을 부추겨 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이번에도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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