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숨기려 했던 미나마타병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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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마타 시에서 정체불명의 질병이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질병은 신경계 손상과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수많은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결국 1만 3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250명이 사망하는 등 커다란 인명 피해를 초래한 이 질병은 미나마타병으로 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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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에 그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신일본질소주식회사에서 바다에 방류한 메탈 수은이 물고기와 조개류에 축적되었고, 이를 먹은 주민들이 수은 중독으로 미나마타병에 걸린 것입니다. 특히 임산부가 해당 어폐류를 섭취하면 태아도 선천적으로 병을 가지고 태어나며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일본 정부는 1968년에 가서야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수은을 방류한 신일본질소주식회사가 미나마타 시 세금의 50%를 차지하고 있었고, 지역의 고용의 1/4을 담당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정부와 지역사회는 진실을 감추려 했고, 피해자들은 전염병으로 오해받아 집단적으로 이지매를 당하고 사회에서 격리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이 사건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72년이었습니다. 일본의 특유의 폐쇄성과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이 사실은 감춰졌지만, 피해 지역에 살던 외국인 거주자가 자신의 딸이 미나마타병에 걸리자 이를 세계 미디어에 폭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일본질소회사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실명하고, 6년 뒤 사망하게 되는 참혹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외국인이 폭로한 사진, 병에 걸린 딸을 목욕시키는 일본인 부인의 모습은 전 세계에 미나마타병의 참상을 알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살아남은 피해 주민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이지매와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비극의 여파는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구마모토 지역에서는 생선 음식을 꺼리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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