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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테크계를 뒤흔든 인물, 머스크가 아니라 엘리슨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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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테크계를 뒤흔든 인물, 머스크가 아니라 엘리슨인 이유

#래리엘리슨 #오라클 #AI인프라 #스타게이트 #오픈AI #테크리더십

2025년 테크 업계를 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여전히 일론 머스크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올해 가장 화제가 된 테크 인물로 블룸버그가 꼽은 주인공은 래리 엘리슨입니다. 나이 81세. 은퇴한 창업자가 아니라, 오히려 지금이 전성기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2025년 테크계를 뒤흔든 인물, 머스크가 아니라 엘리슨인 이유

엘리슨이 다시 테크 무대 한가운데로 올라온 결정적 이유는 AI 인프라입니다.

그는 트럼프 정부와 함께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를 전면에 내세웠고, 동시에 OpenAI와 3,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오라클을 단숨에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오라클은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엘리슨은 이를 정면으로 뒤집었습니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정부·빅테크와의 초대형 계약까지, 오라클을 AI 인프라의 중심에 세워버린 겁니다.

흥미로운 건 그의 영향력이 테크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엘리슨은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파라마운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지원했고, 최근에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시도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밀린 미디어 시장을 되찾겠다며, 적대적 인수 국면에서 404억 달러를 개인 보증하겠다고 나선 대목은 시장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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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격적인 행보 덕분에 엘리슨은 한때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인해 오라클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오픈AI에 대한 매출 의존도 역시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미디어 기업 인수전까지 겹치며, 그의 자산과 오라클의 재무 상태 모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가 엘리슨을 “2025년을 대표하는 테크 인물”로 꼽은 이유는 분명합니다.
머스크가 여전히 화제성의 중심에 있다면, 엘리슨은 실제 자본과 인프라를 움직이며 산업의 방향 자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의 승부처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전력, 데이터센터, 자본력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준 인물이 바로 엘리슨이라는 평가죠.

2025년 테크판은 더 이상 젊은 창업자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81세의 창업자가 다시 한번 판을 흔들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올해 테크 업계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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