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미시시피에 200억 달러 베팅… 목표는 ‘옵티머스 구동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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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미국 미시시피주에 초대형 투자를 단행한다. 미시시피 주지사 발표에 따르면 xAI는 사우스헤이븐(Southaven)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200억 달러(약 27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는 다음 달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xAI의 기존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 그리고 새로 확보한 발전소 부지와 가까운 곳에 자리 잡는다. 단순한 서버 증설이 아니라, 전력·연산·입지를 한꺼번에 묶은 AI 인프라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는 그동안 xAI를 통해 ChatGPT, Claude 등과 정면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왔다. 이번 미시시피 투자는 그 연장선에 있다. 그는 xAI의 전체 연산 능력을 2GW(기가와트)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소규모 도시 하나가 사용하는 전력에 맞먹는 규모다. AI 경쟁이 이제 알고리즘을 넘어 전력과 데이터센터 규모 싸움으로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만큼 재무 부담도 만만치 않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문건을 인용해 xAI가 데이터센터 건설, 인재 영입, 소프트웨어 개발에 막대한 현금을 투입하며 빠른 속도로 자금을 소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구동할 AI로 이어질 ‘매크로하드(Macrohard)’ 소프트웨어 개발이 핵심 목표로 꼽힌다.
실제로 xAI는 2025년 3분기 순손실이 14억 6천만 달러로, 전 분기(10억 달러)보다 손실 폭이 더 커졌다.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사용한 현금만 78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최근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당분간의 투자 여력은 확보한 상태다.
매출 측면에서는 성장 신호도 보인다. 3분기 매출은 1억 7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거의 두 배 늘었고, 매출총이익 역시 6,300만 달러로 크게 개선됐다. 아직 연간 목표 달성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돈을 쓰기만 하는 AI 기업’ 단계에서는 벗어나려는 흐름는 감지된다.

시장은 이번 투자를 이렇게 해석한다.
xAI는 단순한 챗봇 회사가 아니라, AI → 로봇 → 물리적 세계로 이어지는 머스크식 큰 그림의 한 축이라는 것이다. 미시시피 데이터센터는 그 출발점이자, 향후 옵티머스를 움직일 ‘두뇌 공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AI 전쟁의 무대가 실리콘밸리에서 전력과 땅이 있는 지역으로 옮겨가는 지금, 머스크의 xAI는 다시 한 번 규모와 속도로 판을 흔들고 있다. 이 거대한 베팅이 테슬라와 로봇, 그리고 AI 시장 전체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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