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돈은 “원”만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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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만 있는 게 아니다?
-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통화는 원(₩)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법률상 원의 **보조 단위는 ‘전(錢)’**입니다.
- 마치 미국 달러의 보조 단위가 센트(Cent)인 것과 같은 이치죠.

2. 엔화 환율 ‘935.39원’?
- 예시로 일본 엔(JPY) 환율을 검색했을 때 935.39원이라고 뜨면, 이 수치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 보통 일상에서는 “구백삼십오점 삼구 원”이라고 읽더라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 그러나 공식적 자리나 아나운서 멘트 같은 상황에서는 “구백삼십오원 삼십구전”으로 읽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3. 법적으로 규정된 ‘전’
- 왜냐하면 대한민국 법률상 **‘전(錢)은 원의 보조단위’**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일상생활에서 거의 쓰이지는 않지만, 요금 계산이나 운임 등에서 매우 드물게 보이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4. 실제로 쓰이는 곳
- 철도 운임
- KTX나 일반 열차 이용 시 구간별 요금 계산에서 소수점 아래 자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농어촌 버스, 시외버스
- 거리비례 운임 계산 시 소수점 요금을 **“전”**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주유소 기름값
- 리터(ℓ)당 가격이 소수점까지 적용되는 경우, 계산 단위로 ‘전’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5. ‘정(正)’ 표기 이야기
- 옛날에는 금액을 표기할 때 “금 1,230,000원 정(正)” 같은 식으로 썼습니다.
- **‘정’**은 금액이 딱 떨어지는 경우(예: 1,230,000원) 뒤에 다른 숫자를 덧붙여 변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 전(錢) 단위가 실제 생활에서 사장되었음에도 **습관적으로 ‘정(正)’**을 지금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상품권이나 일부 공문서에 이러한 표기가 남아 있습니다.

6. 전(錢)과 한자 표기
- 법적으로는 ‘전’이라는 이름만 있고, 공식 한자 표기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 민간에서는 錢(돈 전)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 ‘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과거 화폐 제도에서 유래했으며, 일본에는 무게 단위 ‘몬메(匁)’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7. 미국의 센트(Cent) vs. 한국의 전(錢)
- 미국에서는 1달러 = 100센트 체계가 확고히 살아 있습니다.
- 한국도 이론상 1원 = 100전이나, 실생활에서 거의 쓰이지 않아 가치 상실 상태입니다.
- 가치 단위가 반드시 크기(동전 크기)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흥미롭죠.

8. ‘원’과 ‘전’, 그리고 과거 화폐 역사
- 한중일 전체로 보면 원(圓)・환(圜)・전(錢) 등 여러 유사 화폐 단위들이 있었지만, 현대에 오면서 대부분 통합・단순화되었습니다.
-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사실상 ‘원’만 실제 통화로 쓰이고, ‘전’은 법규와 특수한 계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잔재가 되었습니다.

9.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지식
- 알고 보면 엔화 환율 뒤에 붙은 소수점도 “xx전(錢)”이라는 개념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마찬가지로 주유소나 철도, 버스 요금을 뜯어보면 여기에도 ‘전’ 개념이 숨어 있습니다.
- “원도 많이 벌고 전(錢)도 많이 버세요”라는 농담이 공식적인 용어에 기반한 표현이라는 사실!
10. 마무리
- 우리는 일상 속에서 주로 **원(₩)**만 쓰지만, 보조 단위로서 ‘전(錢)’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더라도, 환율이나 운임 계산에서 소수점 자리를 해석할 때 가끔 모습을 드러냅니다.
- 알고 보면 **“센트와 같은 단위가 대한민국에도 분명히 있었다.”**라는 점, 기억해 두면 흥미로운 화폐 상식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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