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대한 합의 원한다”… 미·이란 핵협상, 줄다리기 속 ‘약간의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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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 매체의 MOU 초안은 완전한 조작”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협상이 막바지 기싸움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란 통제 매체가 소셜미디어 X에 미·이란 양측이 합의했다는 MOU 초안을 공개하자 백악관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백악관은 해당 MOU는 “완전한 조작”이라며, 이란 측 매체가 공개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협상 막판 이란 측이 여론전을 시도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좋은 합의 아닌 위대한 합의 원한다”… 트럼프, 합의 기준 높여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 회의와 기자 질의응답을 통해 협상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거듭 높였다. “이란과의 합의에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힌 그는 “이란의 해군과 공군이 모두 사라졌고 빈사 상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이란의 협상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을 강조했다. 이어 “이란에는 합의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유화적 신호도 함께 나왔다. 트럼프는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잘 진행되고 있고, 이란이 미국이 요구하는 것들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좋은 합의가 아니라 위대한 합의를 원한다”며 협상 기준에 타협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필요하다면 “다시 가서 끝낼 수도 있다”는 발언은 군사 옵션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힌다.
제재 완화·우라늄 이전 모두 거부… 호르무즈는 “MOU 즉시 개방”
핵심 쟁점에서의 입장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P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는 대가로 제재를 완화해주는 방식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자 질의응답에서도 원유 판매를 위한 제재 완화나 자금 지급은 논의하지 않는다고 재확인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나 중국이 가져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수역으로 누구도 통제할 수 없으며, “MOU가 체결되면 즉시 열려야 한다”는 원칙도 강조했다.

루비오 “약간의 진전”… 베센트 “경제는 견조, 물가는 일시적”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위트코프·쿠슈너 특사를 통한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다”며 “앞으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추가 진전이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외교가 첫 번째 선택지이지만, 합의가 안 될 경우 군사적 옵션도 있다는 원칙론도 재확인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전쟁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4개 분기 실질 GDP 성장률 2.7%, 2026년 1분기 연율 2% 성장을 언급하며 이란 갈등으로 인한 물가 압력은 일시적이라고 밝혔다. 유가는 갈등 종료 후 전쟁 이전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며, 애틀랜타 연준 GDPNow는 이번 분기 성장률을 4.3%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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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링크
- https://www.reuters.com/world/middle-east/trump-says-iran-deal-not-satisfying-yet-wants-great-deal-2026-05-26/
- https://www.axios.com/2026/05/26/trump-iran-hormuz-mou-fake-rubio
- https://thehill.com/homenews/administration/5896052-trump-iran-negotiations-great-deal/
- https://www.cnbc.com/2026/05/26/bessent-economy-iran-war-temporary-inflatio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