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로 가로수 논란… 기존 나무 뽑고 소나무로 교체, 왜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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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일대 가로수 교체 사업이 온라인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기존의 울창한 가로수를 제거하고 소나무로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마포구청이 약 1km 구간에 걸쳐 가로수를 전면 교체하면서 시작됐다.
기존 나무들이 자라며 형성했던 그늘과 녹지 환경이 사라지고, 비교적 작은 소나무 위주로 새롭게 식재되면서 체감 변화가 크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과거 사진과 비교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이전에는 도로 양옆으로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자연스러운 그늘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가지가 적고 키가 낮은 소나무가 배치되며 ‘삭막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왜 멀쩡한 나무를 뽑았냐”, “그늘이 사라져 보행 환경이 나빠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반면, 일부에서는 “도시 미관 정비 차원”, “관리 효율성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시 가로수 교체에는 단순 미관 이상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노후화된 나무의 안전 문제, 뿌리로 인한 보도 훼손, 병해충 관리, 도시 경관 통일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고려된다는 것이다.


다만 소나무 가로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소나무는 한국적인 상징성과 사계절 푸른 경관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낙엽수에 비해 그늘 형성이 부족하고 여름철 보행 환경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도시 환경에서는 토양, 배수, 공해 등 조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종 선택이 장기적인 유지 관리와 직결된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현재 마포구 측은 일부 구간에 대해 재식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관리 상태와 시민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보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례는 도시 녹지 정책에서
“관리 효율 vs 시민 체감 환경” 사이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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