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길 막막”… ‘충주맨’ 떠난 뒤 첫 영상, 최지호 주무관 눈물에 쏟아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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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올라온 한 편의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김선태 주무관, 이른바 ‘충주맨’의 퇴사 소식 이후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처음 공개된 콘텐츠였기 때문입니다.
17일 업로드된 영상 제목은 단 두 글자, “추노”.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였습니다.
노비 분장, 삶은계란 먹방… 웃픈 패러디
영상 속 주인공은 김선태 주무관의 후임
최지호 주무관이었습니다.
풀어헤친 머리, 덥수룩한 수염 분장,
노비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삶은 계란을 먹으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단순 코미디가 아니었습니다.
아련한 배경음악과 함께
실성한 듯 웃던 모습은
이내 눈물로 바뀌었고,
결국 오열하며 계란을 입에 밀어 넣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장면은
추노에서
장혁이 연기한 이대길의 먹방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만 명 이탈’ 이후 첫 영상
공교롭게도 이 영상은
김선태 주무관 퇴사 이후
처음 올라온 콘텐츠였습니다.
‘충주맨’이라는 캐릭터로
공공기관 유튜브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던 인물이 떠난 뒤,
구독자 이탈이 이어졌다는 점도
이번 영상에 더 큰 관심이 쏠린 이유입니다.
댓글 반응도 복합적이었습니다.
“앞길 막막한 지호 주무관”
“팀장님이 그리운 지호”
“말 한마디 없는데 짠하고 웃기네”
“구독 취소했다가 다시 눌렀다”
웃음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공공기관 유튜브, 다음 장은?
충주시 유튜브는
기존의 딱딱한 공공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유머와 패러디를 적극 활용해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상징적 인물이 떠난 이후
콘텐츠의 방향성은 자연스럽게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추노’ 영상은
그 공백을 인정하면서도
스스로를 웃음의 소재로 삼는 방식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셈입니다.
공공기관 채널이
이 정도 자조적 패러디를 설 당일 공개했다는 점 자체가
이미 메시지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웃기지만 짠하고,
짠하지만 또 웃긴 영상.
충주시 유튜브의 다음 장면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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