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 스페이스모바일, 초대형 위성 ‘블루버드 6’ 발사 성공… 위성 휴대폰 시대 가속

AST 스페이스모바일, 초대형 위성 ‘블루버드 6’ 발사 성공… 위성 휴대폰 시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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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성통신 업체 AST SpaceMobile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위성인 ‘블루버드 6(BlueBird 6)’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휴대폰 직접 위성통신(D2C, Direct-to-Cell)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기 위한 연속 발사의 첫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블루버드 6는 인도에서 발사됐으며, 기존 실험 위성보다 훨씬 커진 안테나와 통신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AST는 이를 통해 “지상 기지국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일반 스마트폰으로 통화·문자·데이터 사용”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발사로 경쟁 구도도 분명해졌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서 이미 대규모 위성망을 구축한 SpaceX의 스타링크와, ‘휴대폰 직결’을 앞세운 AST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어디서나 연결”이라는 목표는 같습니다.

AST는 AT&T, Verizon 등 대형 통신사들과 협력해 2026년 초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산간 지역, 사막, 해상, 재난 지역처럼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AST는 궤도상에 5개의 위성을 운용 중이며, 여기에 더해 2026년에 차세대 위성을 최대 60기까지 추가 발사할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런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0% 급등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블루버드 6 발사를 “실험 단계를 넘어 상용 네트워크로 가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지만, 이번 성공으로 위성 통신이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으로 들어오는 시대가 현실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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