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CEO 소신 발언 한 마디에 AI 반도체 싹다 떡락… “우리 잘못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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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주가는 하락… 이유는 가이던스
브로드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숫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조정 EPS 2.44달러(예상 2.39달러), 조정 순매출 221.9억 달러(예상 221.3억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AI 반도체 매출도 108억 달러로 예상치(106.7억 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3분기 가이던스였다. 전체 매출 전망은 약 294억 달러로 예상치(286.1억 달러)를 넘겼지만, 시장이 가장 예민하게 보는 3분기 AI 칩 매출 전망이 160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172억 달러를 12억 달러나 하회했다. ‘기대보다 낮은 AI 전망치’가 공개되자 브로드컴 주가가 급락했고, 여기에 연동된 엔비디아·마벨·AMD 등 AI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동반 하락했다.
CEO의 소신 발언 “주가 폭락해도 우리 잘못 아님”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브로드컴 호크 탄 CEO는 예상치 못한 발언을 했다. 요지는 이랬다. “AI 사업은 잘 되고 있고 문제없다. 다만 지금 시장에서 형성된 AI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수준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주가가 폭락한다면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 AI 관련 기대를 과도하게 부풀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문제다.”

실적 좋은 기업의 CEO가 스스로 “지금 주가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장은 이 발언을 ‘AI 반도체 업종 전체에 거품이 있다는 내부자의 경고’로 해석했고, 공포 심리가 확산되며 관련주 전반이 동반 하락했다.
“꿈장사는 월가가 한 것”… 브로드컴의 날 선 반격
호크 탄 CEO는 한발 더 나아갔다. “브로드컴은 순항 중이다. 문제가 있다면 AI로 꿈장사를 한 월가가 문제다”라며 분석가들의 과도한 기대치 설정을 정조준했다. AI 반도체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진 책임이 기업이 아닌 과도한 낙관론을 생산해온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에게 있다는 직격탄이다.

브로드컴의 실제 펀더멘털은 건재하다. 전년 동기 대비 AI 매출이 84% 성장하는 구간에서 예상치를 약간 하회한 것이다. 그러나 AI 반도체주들이 ‘기대 대비 성장’이 아닌 ‘기대치 초과’만을 주가에 반영해왔던 만큼, 이번 가이던스 미스는 시장 전반에 경고음을 울리는 신호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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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링크
- https://www.cnbc.com/2026/06/05/broadcom-earnings-q2-2026-avgo-ai-chip-guidance-miss.html
- https://www.reuters.com/technology/broadcom-q2-earnings-beat-ai-chip-q3-outlook-miss-ceo-valuation-warning-2026-06-05/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6-06-05/broadcom-ceo-warns-valuation-miss-ai-chip-guidance





